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추운 겨울날 저잣거리에서
군고구마를 파는 사람이 써붙인
서툴지만 정성이 가득한
군고구마라는 글씨를 보게 되잖아
그게 진짜야.
그 절박함에 비하면 내 글씨는 장난이지
못 미쳐.
-장일순선생-
빵집은 쉽게 빵과 집으로 나뉠 수 있다
큰 길가 유리창에 두 뼘 도화지 붙고 거기 초록 크레파스로
아저씨 아줌마 형 누나님
우리집 빵 사가세요
아빠 엄마 웃게요, 라고 씌여진 걸
붉은 신호등에 멈춰 선 버스 속에서 읽었다. 그래서
그 빵집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빵과
집 걱정하는 아이가 함께 있는 걸 알았다
나는 자세를 반듯이 고쳐 앉았다
못 만나봤지만, 삐뚤빼뚤하지만
마음으로 꾹꾹 눌러 쓴 아이를 떠올리며
이면우 시인의 <빵집>입니다.
-----------------------------------------------------------
문득
스스로에게 얼마만큼 진실되게 살고 있는가 ......
군고구마를 파는 사람이 써붙인
서툴지만 정성이 가득한
군고구마라는 글씨를 보게 되잖아
그게 진짜야.
그 절박함에 비하면 내 글씨는 장난이지
못 미쳐.
-장일순선생-
빵집은 쉽게 빵과 집으로 나뉠 수 있다
큰 길가 유리창에 두 뼘 도화지 붙고 거기 초록 크레파스로
아저씨 아줌마 형 누나님
우리집 빵 사가세요
아빠 엄마 웃게요, 라고 씌여진 걸
붉은 신호등에 멈춰 선 버스 속에서 읽었다. 그래서
그 빵집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빵과
집 걱정하는 아이가 함께 있는 걸 알았다
나는 자세를 반듯이 고쳐 앉았다
못 만나봤지만, 삐뚤빼뚤하지만
마음으로 꾹꾹 눌러 쓴 아이를 떠올리며
이면우 시인의 <빵집>입니다.
-----------------------------------------------------------
문득
스스로에게 얼마만큼 진실되게 살고 있는가 ......
-
Read More
[re] <나무없는 산>을 읽고서....
Date2009.09.01 By김상연 -
Read More
나무없는 산
Date2009.09.01 By장지숙 -
Read More
도무지 이름을 밝힐 수 없는 SR군에게...
Date2009.09.03 By안중찬 -
Read More
내일은 발자국을 줍고 싶다
Date2009.09.06 By김상연 -
Read More
어제 고전읽기 모임 있었지요...
Date2009.09.07 By고전읽기 -
Read More
청소일지1
Date2009.09.07 By김상연 -
Read More
청소일지2
Date2009.09.08 By김상연 -
Read More
청소일지3
Date2009.09.09 By김상연 -
Read More
[re] 서른 여섯 참교사, 故 서현수 선생님
Date2009.09.12 By김세호 -
Read More
청소일지4
Date2009.09.11 By김상연 -
Read More
사회적 기업가 학고
Date2009.09.12 By이재순 -
Read More
마지막 청소일지 ^ ^;
Date2009.09.12 By김상연 -
Read More
탄생을 축하합니다
Date2009.09.15 By이승혁 -
Read More
모기야.......
Date2009.09.17 By김우종 -
Read More
변화일지 1 ^^;
Date2009.09.18 By김범회 -
Read More
사소한 일.6
Date2009.09.19 By김성숙 -
Read More
빵집
Date2009.09.20 By문득 -
Read More
<축하> 김달영 나무님 아들 돌잔치^^
Date2009.09.18 By그루터기 -
Read More
변화일지 2
Date2009.09.21 By김범회 -
Read More
신영복 교수님께...
Date2009.09.21 By안성원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