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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9.09.20 00:56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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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저잣거리에서
군고구마를 파는 사람이 써붙인
서툴지만 정성이 가득한
군고구마라는 글씨를 보게 되잖아
그게 진짜야.
그 절박함에 비하면 내 글씨는 장난이지
못 미쳐.

-장일순선생-


빵집은 쉽게 빵과 집으로 나뉠 수 있다
큰 길가 유리창에 두 뼘 도화지 붙고 거기 초록 크레파스로
아저씨 아줌마 형 누나님
우리집 빵 사가세요
아빠 엄마 웃게요, 라고 씌여진 걸
붉은 신호등에 멈춰 선 버스 속에서 읽었다. 그래서
그 빵집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빵과
집 걱정하는 아이가 함께 있는 걸 알았다

나는 자세를 반듯이 고쳐 앉았다
못 만나봤지만, 삐뚤빼뚤하지만
마음으로 꾹꾹 눌러 쓴 아이를 떠올리며

이면우 시인의 <빵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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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스스로에게 얼마만큼 진실되게 살고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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