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2009.11.07 22:45

만남과 헤어짐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소중히 이어온 만남을 잠시 뒤로하고
잠행에 들어갑니다.

반갑게 미소지으며 악수하고 싶었습니다.
아쉬움은 많지만 뒤로 하겠습니다.

목요일 수업시간에
오렌지 쥬스하나 교탁에 올려 놓아 드리고,
<차치리의 신발> 절반을 떨리는 목소리로 읽었습니다.
다음엔 무엇을 드리고,
무엇을 함께 읽게 될지 상상해 봅니다. ^^

산에 무슨 책을 들고 들어갈까 고심고심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다 놔두고 가려고 맘을 고쳐먹었습니다.
차치리의 전철를 밝고 싶지 않아서...... ^^;

그래도 아직은 미련의 잎사귀를 모두 떨구진 못했습니다.
오늘 남대문 시장에서 쪼끼하나, 웃도리하나, 무화과 한봉지 사고나니
저도 모르게 교보문고로 발길이 향하더군요.
거기서 정말 갖고 싶은 책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돈이 없었던게 다행이었습니다. 휴~~ ^^;
대신 쭈그려 앉아서 조금 읽고서 다시 내려놓고 나왔습니다.

원래 9일 예정으로 갔던 산인데....
어쩌면 평생 있을지도...... ^^;
역시 세상은 신비롭습니다.

목요일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배웠던 게 생각납니다.
교사불여졸성(巧詐不如拙誠)  
교묘하게 남을 속이는 것이 용렬한 정성보다 못하다.

이 말씀을 들을 때 약간 얼굴이 달아올랐습니다.
가슴과 발에 이 말을 새겨 넣고 살아보렵니다.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 ^   *.*  T.T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 만남과 헤어짐 3 김범회 2009.11.07
664 하! 너무 답답해 이러다가 내가 미치는 것은 아닐까? 3 장경태 2009.11.09
663 신영복 교수님 청주 강연회 안내 1 민주넷 2009.11.11
662 소풍 박근덕 2009.11.14
661 청주 강연회에서 들었던 문제의식입니다. 2 김용직 2009.11.17
660 어떤 대화-모두가 알면서 눈감는 일들 9 장경태 2009.11.17
659 &#8988;세계 속의 한국적 문화인력 키우기&#8991; 최민호 2009.11.21
658 날씨도 꿀꿀한데..글단풍이나 하나. 3 김성숙 2009.11.23
657 나는 제대로 살고 있는 걸까? 3 장경태 2009.11.25
656 내일 춘천오시는분 박영섭 2009.11.26
655 [춘천 강연회] 11월 27일 저녁 6시30분 청소년수련관 꿈마루 4 뚝딱뚝딱 2009.11.26
654 신영복 선생님의 달력을 주문하면서 2 허필두 2009.11.27
653 어느 책 읽는 노동자의 의문/ B. 브레히트 7 이명희 2009.12.02
652 또 다시..글단풍 1 김성숙 2009.12.06
651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하는 2010년 달력"을 받고서 7 허필두 2009.12.09
650 모두 모임 일정(초안) 및 준비물 안내 6 배기표 2009.12.16
649 모두모임 옹달샘-읍피주자~~ 3 윤미연 2009.12.20
648 아름다웠던 시간들 2 이재순 2009.12.21
647 모두모임 한 줄 후기쓰기 23 배기표 2009.12.22
646 사기꾼 공화국 만드는 핸드폰 대리점 (펌) 1 이해영 2009.12.23
Board Pagination ‹ Prev 1 ...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