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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신나게 아이들과 달려갔습니다.

그제까지 애고 머리야...했는데 어제부터 바로 말끔해지더라구요. 옆에서 남편이- 더불어숲에 가려고 절로 힘이 나나보네.. 했습니다.^^

암튼, 도착해서 수고 많은 그루터기님들과 반갑게 인사나누고, 일찍 오신 나무님들과 100자 편지지 예쁘게 붙이며 시작하였습니다.  

작년에 처음 용기를 내어 아이들과 함께 모두모임에 나갔지요.
작은 꼬마들까지도 우리 숲에선 다 환영해주신다는 것- '더불어 풀밭'이라는 별칭까지 달아주시는 사랑에 감동했었는데 어느 새 이 소문이 전국으로 퍼졌나봅니다.
전북 장수에서 온 네 명의 똘똘 공주님들과 '불편함이 정신을 깨어있게 한다'며 선생님 말씀을 생활로 보여주시는 부부- 최고 감동이었습니다.  
민요를 참 잘 부른다고 칭찬했더니 큰 공주님 왈- 더 많이 알고 있는데 너무 조금만 부른 거랍니다. 캬~~ 동요 다섯 곡을 열심히 준비해갔던 고윤선양은 조용히 무대를 양보했지요.ㅎ

오늘 낮- 집에 오자마자 가족 모두 낮잠 속으로~~남편은 중간에 깨어 일하러가고 아이들은 좀 전까지 자다가 지금 일어나서 밥달라고 합니다.
덕분에 하고픈 말 다음 분들께 남기고 이만 총총해야겠습니당 ~~~

올해도 참 많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루터기님들이 준비한 모든 계획과 행사들이 다 좋았습니다.
선생님 글 함께 읽으며 나누었던 이야기들도, 판소리도,  그리고 선생님께서 해주신 옹달샘, 중대장 연대장 이야기도 모두 감동이었습니다. 밤이 새도록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 같습니다.

읍피주자- 우리 모두모임에서 함께 마시고 가득 떠온 옹달샘을 새해에도 가까운 주변에 널리 나누며 신나게 성공하다가 또 만날 겁니다.

더불어숲 모든 가족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쥐는 고양이 앞에서 놀라하고 행복하게 앞서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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