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의 "무소유"

by 최동일 posted Apr 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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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통하여 간혹 법정스님의 좋은 글들을 접촉하게 되였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꼭 갖춰야할 마음가짐에 대하여 잔잔하게 론의 한 글들을 읽으며 정말이지 법정스님처럼 생각하고 행한다면 나의 인생도 즐거워지고 깨끗해질것이며 우리가 사는 세상도 적의와 미움이 가셔질것이라고 생각을 했던적이 있었다.

우리들이 사는 세상을 두루 살펴보면 유소유이면서도 또 더 가지려는 욕심이 도처에 도사리고있는것이다. 그 과욕이 형제간을 반목하게 하고 남을 원쑤로 대하게 하며 용서못할 범죄를 불러오기도 한다.  

"우리들이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게 되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적잖이 마음이 쓰이게 된다. 그러니까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것이다. 필요에 따라 가졌던 것이 도리어 우리를 부자유하게 얽어 맨다고 할 때 주객이 전도되어 우리는 가짐을 당하게 된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은 흔히 자랑거리로 되어 있지만, 그만큼 많이 얽히어 있다는 측면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이다"

법정스님의 유명한 글 "무소유"에서 따온 한단락이다. 우리들이 무언가를 가지려고 마음을 굳힐 때는 그것이 나에게 어느 정도 필요한것일수 있다. 하지만 내가 그것을 소유한다고 할 때 과연 나의 삶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것인가를 다시한번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그것을 소유함으로써 나의 삶이 많은 변화를 가져올수 있고 내가 사회에 더 많은것을 돌릴수 있다면 우리는 노력을 다해 그 무언가를 소유해야 한다. 나의 정당한 노력으로 그것을 소유한 충분한 가치가 있기때문이다. 하지만 방법수단을 가리지 않고 소유한 그것이 순순히 나의 안일만을 위한것이라면 그것을 소유하기 위해 바친 당신의 노력들이 어딘가 뜻이 바래지는것이 아닐가?

"사람은 태여날 때 다 자기의 몫을 가지고 오는 법이란다."

옛날 그 험한 세월에 딸 셋을 병으로 잃고서도 3남 2녀를 키워내신 나의 어머니께서 나에게 하신 말씀이다. 정당한 노력만 들인다면 인간은 다 자기의 몫이 있게 됨을 뜻하는 말씀일것이다.

살아가는 리치가  이러할진대 우리 인간들에게는 열심히 노력하는 길밖에 없는것이 아닐가? 아무 노력도 하지 않으면 자기앞의것도 못 찾을수 있겠지만 또 너무 과욕을 써서 남에게 차려진것도 빼앗으려한다면 불행을 불러오게 될것이다.

법정스님은 입적하기 전날밤에 다음과 같은 말씀을 남기셨다 한다.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내가 금생에 저지른 허물은 생사를 넘어 참회할 것이다.

내 것이라고 하는 것이 남아 있다면 모두 맑고 향기로운 사회를 구현하는

활동에 사용하여 달라.

이제 시간과 공간을 버려야겠다”

    

법정스님은 자신의 이름으로 출판된 모든 출판물을 더이상 출간하지 말며 자신의 머리맡에 놓아두고 보던 책은 신문을 배달해주는 사람에게 전하여줄것을 당부했다하고 한다.

자신이 보던 책 한권의 귀속에까지 마음을 쓰시며 자신의 삶에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신 법정스님의 삶의방식을 인제야  리해하기 시작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내 자신이 부끄러울뿐이다.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다시한번 되네여 본다.

"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물건으로 인해 마음을 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 번 쯤 생각해볼 말씀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역리(逆理)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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