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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노무현재단 사무처장 양정철입니다.


한 달 후면 대통령님이 우리 곁을 떠나신지 1년이 됩니다. 계절이 몇 번 바뀌었는데,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언제든 그 곳을 가면 사저를 나와 방문객들에게 환한 얼굴로 손을 흔들어 주실 것만 같고,

유머와 위트로 방문객들을 깔깔대게 해주실 것만 같은데,

그 분이 이 세상에 안 계시다는 게 꿈속 일 같습니다.

세월이 화살 같고, 시간이 무상하게만 느껴집니다.


참 힘든 세월, 그래도 대통령님 뜻만큼은 잘 이어보겠다고

모두가 힘을 합쳐 재단을  만들었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재단이 이만큼 자리 잡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1주기 행사를 통해 더욱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님에 대한 애도와

숭모의 마음을 넘어  그 뜻을 함께 하는 ‘깨어 있는 시민’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재단 사무처는 지난 해 말부터 서거1주기 추모행사를 준비해 왔습니다.

행사 하나하나 소홀히 할 수 없고,

행사의 종류도 많아 직원들 모두 정신없는 몇 달을 보냈습니다.

이번에도 가장 어려운 것은 장소 섭외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콘서트와 추모전시회 장소 확보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그래도 지방 콘서트는 각 지역의 재단 운영위원들께서 최선을 다해 주셔서

광주는 옛 도청앞 광장,

대전은 갑천 둔치,

대구는 신천 둔치앞,

부산은 부산대학교 넉넉한 터 등 비교적 교통이 편한 장소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출연하는 가수들도 귀한 시간을 내 흔쾌히 참여해 주기로 했고, 깜짝 놀랄 만한

명사들이 바쁜 시간을 내 관객들을 위해 무대에 서 주기로 한 것도 다행입니다.

그 분들 무대에 서기 위해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서울은 서울시청앞 광장 등 주요 요지를 도저히 확보할 수 없었고,

전시공간도 수 십 곳을 알아봤지만 교통이 좋은 곳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분이 짐작하시는 그대로입니다.



결국 추모콘서트 서울공연은 서울 외곽의 성공회대,

추모전시회 서울전시는 서초구 강남역

혹은 교대역에서 500~700m나 걸어가야 하는 다소 외진 갤러리

(오픈옥션이 운영하는 갤러리 ‘루미나리에’)를 이용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아마 찾아오시는 데 불편이 있을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나 다른 선택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준비하는 저희들로서는 추모전시물에 특별히 대통령님 유품이 포함돼 있어,

누추한 곳에 전시하는 게 참으로 송구해 잘 갖춰진 전시장을 마련하긴 했는데,

접근이 좋지 않은 곳이라 찾는 분이 적어 휑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많이 찾아주시고 주변에 홍보도 많이 해주십시오.

유품은 말할 것도 없고, 전시작품 하나하나에 대통령님에 대한 애정과 정성이

가득 묻어 있습니다.

감동을 느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추모전과 별개로 열리는 특별기획전도 중진작가 서른일곱 분이 정말 고마운 마음으로

내주신 작품들로 꾸밉니다.

서울시내(중구 정동 경향신문별관 1층 경향갤러리)에 있어 찾기도 쉽습니다.

역시 많이 찾아주십시오.

지방에 계신 분들께는 가까운 곳에서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해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지역별로 추모의 뜻을 모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드리지 못해 마음이 아픕니다.

저희 역량이 이 정도이니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행사가 많다 보니 들어가는 비용도 적지 않습니다.

아끼고 또 아끼며 준비하고 있지만, 각 행사마다 자발적 관람료,

특별성금, 도서 및 캐릭터상품 판매 수익금 등을 마련해 충당할 계획입니다.

또 중진작가 서른일곱 분의 특별기획전 작품 판매금액도 작가들께서

상당 부분을 재단에 쾌척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추모콘서트는 DVD로 제작해 별도 앨범으로 만들어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하면 재단의 재정운용에 큰 부담을 주지 않고 각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후원회원 여러분께 밝은 보고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름대로 행사준비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화가 나고 속상한 일들을 꽤 겪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실망스런 모습도 봤습니다.

그러나 이런 저런 도움을 주거나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분들의 용기와 헌신으로

이만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께서 각 행사 하나하나 열심히 참여하시고 그 속에서

대통령님을 더 느끼고 더 추억하고 더 사랑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여러분이 1주기 행사를 꽃피워 주십시오.

5월은 노무현입니다!!

1주기 추모 콘서트 “Power To The People 2010”


노무현 대통령님을 추모하는 콘서트가 전국 5대 도시를 순회하면서 5월 주말을 수놓습니다.

YB(윤도현밴드), 강산에, 안치환과 자유, 노찾사, 두 번째 달, 윈디시티, 이한철밴드, 우리나라,

피아 등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별로는 대규모 시민합창단이 만들어져 시민들이 꾸미는 무대도 함께 선보입니다.

특히 2009년 재단출범 축하 콘서트에서 선보여 호평 받았던 ‘명사 프로젝트 밴드’가 시즌2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요 명사(

△보컬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치범 전 환경부 장관

△카바사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기타 정연주 전 KBS 사장

△건반 겸 보컬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

△건반 정은숙 전 국립오페라 단장

△드럼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

△섹소폰 여균동 영화감독)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밴드는 평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밴드 멤버로 변신해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와 노래로 시민들과 어울릴 예정입니다.



이번 추모콘서트는 ‘유료’ 공연입니다.

그러나 티켓을 발매하거나 현장에서 따로 입장료를 받지는 않습니다.

‘자발적 유료’ 공연입니다.

콘서트는 인터넷을 통해 여러분들이 자발적으로 내주시는 ‘콘서트 후원금’으로

준비됩니다.


금액도 따로 정하지 않았습니다.

서거 1주기 추모콘서트에 대한 여러분들의 기대감만큼만 후원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정성과 성원을 모아 더욱 빛나는 공연을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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