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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10.08.19 19:17

감히 물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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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님께서는 감옥생활에서 머리에서 가슴으로의 여행에 5년에서 7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셨다고 하셨고 가슴에서 발로의 여행에 또 많은 시간이 걸리셨다고 하셨습니다. 또 어떤 인터뷰에서 감옥에서 엄청나게 변화된 자기를 만들어 내셨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방법으로 이런 변화된 자기를 만들어 내셨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감옥안에서 제한된 사람들(물론 각 계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긴 하지만)에 자신을 비추어 끊임없이 성찰하셨을거라고 얼핏 생각은 되지만 자기 개조를 이루어 냈던 선생님만의 방법이 궁금합니다. 누구나 순간 공자도, 예수도, 부처도 되지만 그 지속성을 담보하기는 쉽지 않은듯 합니다.

감옥안에서 어떤 사람들은 자기만의 수행(?)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108배를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기공이나 단전호흡 등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떤 인터뷰에서 당신은 과거의 추체험을 통해서 관계론을 정립해 나가셨다고 하셨습니다. 추체험은 제가 잘 모르지만 지금부터 가까운 과거를 하나씩 되집어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경험을 통해서 유아기 혹은 심지어 태아때의 경험들을 기억해 내기도 한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이 추체험을 통해 과거에 만났던 사람들과 어떤 상황들이 자신의 총체라는 관계론을 깨닫게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제한된 감옥안에서 이것은 굉장히 효과적인 성찰의 방편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선생님을 닮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됩니까? 감히 묻습니다.
타인에 비추어 자신을 성찰하는 것. 끊임없이.
그것뿐인가요?


선생님께서 이곳에 답변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분 누구라도 답해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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