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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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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늘 보는 풍경입니다.

자동차가 부서지고 다시 고쳤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근하는 시간이 좋아서

요즘도 차를  놓고 다닙니다. 매일  차운전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이렇게 변화무쌍합니다.



시내버스에서 내려  성수산까지 걸어 갑니다.
느린 시간입니다. 오늘도 여러가지를 보왔습니다.

멀리서 아련하게 다가오는 산이 좋습니다.
물결치는 벼이삭들의 곧은 모습도 좋습니다.
본성대로 이리저리 흩어진 듯 피어있는 , 바랭이 ,조개풀,
왕고돌빼기,끈끈이여뀌,고마리,미꾸리낚시,며느리밑씻개,이질풀,



길과 도로의 관계를 신영복선생님은 잘 써놓으셨지요

길은 코스모스를 보게하고 내 주변과 관계를 맺게 합니다.

도로는 오직 목표에만 도달하게 합니다.



길가에 개집이 있는데 처음에는 엄청나게 큰 소리로 짖어대더니만

이제는 짖는 시늉만 합니다.그들도 벌써 알아버렸습니다.

저 아줌마가 이 시간이면 지나가는 사람이런 것을요...



당분간은 이런 시간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계절도 그런 나를 돕습니다. 행복하죠.

차사고가 돈은 좀 들었지만 또 이런 새로운 생각의 길을 열어주네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에게 오는 많은 것들이 다.......필요합니다.

불행하게 보이고 행복하게 보일 뿐..그들은 다..나에게 필요해서 옵니다.


정말 그런가.?


이렇게  해석을 할 수있으니 행복한 거겠죠.


결국 해석입니다. 어떻게 해석해 낼 수있는가....죠.
그리고 해석할만한 거겠죠..
해석되지 못하고 떠도는 수많은 이야기거리가 생각납니다.


풍경도 사람에게 힘을 줄수 있다면 저 풍경은 나에게 어떤 힘을 줄까요.
혹시나 이런 해석하는 힘을 주지 않을까...
걷는 내가 행복하다고 느낄 수있게 만들어 준것이 저 풍경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슬쩍 왔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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