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댓글 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아침마다 늘 보는 풍경입니다.

자동차가 부서지고 다시 고쳤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근하는 시간이 좋아서

요즘도 차를  놓고 다닙니다. 매일  차운전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이렇게 변화무쌍합니다.



시내버스에서 내려  성수산까지 걸어 갑니다.
느린 시간입니다. 오늘도 여러가지를 보왔습니다.

멀리서 아련하게 다가오는 산이 좋습니다.
물결치는 벼이삭들의 곧은 모습도 좋습니다.
본성대로 이리저리 흩어진 듯 피어있는 , 바랭이 ,조개풀,
왕고돌빼기,끈끈이여뀌,고마리,미꾸리낚시,며느리밑씻개,이질풀,



길과 도로의 관계를 신영복선생님은 잘 써놓으셨지요

길은 코스모스를 보게하고 내 주변과 관계를 맺게 합니다.

도로는 오직 목표에만 도달하게 합니다.



길가에 개집이 있는데 처음에는 엄청나게 큰 소리로 짖어대더니만

이제는 짖는 시늉만 합니다.그들도 벌써 알아버렸습니다.

저 아줌마가 이 시간이면 지나가는 사람이런 것을요...



당분간은 이런 시간이 이어질 것 같습니다.

계절도 그런 나를 돕습니다. 행복하죠.

차사고가 돈은 좀 들었지만 또 이런 새로운 생각의 길을 열어주네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에게 오는 많은 것들이 다.......필요합니다.

불행하게 보이고 행복하게 보일 뿐..그들은 다..나에게 필요해서 옵니다.


정말 그런가.?


이렇게  해석을 할 수있으니 행복한 거겠죠.


결국 해석입니다. 어떻게 해석해 낼 수있는가....죠.
그리고 해석할만한 거겠죠..
해석되지 못하고 떠도는 수많은 이야기거리가 생각납니다.


풍경도 사람에게 힘을 줄수 있다면 저 풍경은 나에게 어떤 힘을 줄까요.
혹시나 이런 해석하는 힘을 주지 않을까...
걷는 내가 행복하다고 느낄 수있게 만들어 준것이 저 풍경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슬쩍 왔다갑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5 동화 '꽃들에게 희망을'이 생각나는군요. 정재형 2003.10.19
524 삼가 명복을 빕니다. 소나무 2003.10.19
523 노무현정권이 또 죽음으로 몰고갔다(펌) 육체노동자 2003.10.18
522 마지막 축구화 3 김무종 2003.10.18
521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 갑니다 1 카미 2003.10.16
520 그것이 과연 우연이었을까요? 뱀꼬리 2003.10.15
519 꺼꾸로 걷는 사람들이 보고싶다. 솔잎 2003.10.15
518 야당의 한심스러운 국민투표 대응 2 소나무 2003.10.14
517 아프냐? 나도 아프다! 1 레인메이커 2003.10.11
516 (미디어 비평)송두율과 언론의 마녀사냥 소나무 2003.10.10
515 "따옴표 저널리즘에서 벗어나 진실을 기다리자" 소나무 2003.10.10
514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장경태 2003.10.09
513 감사합니니다. 숲속의 친구 2003.10.09
512 대구나무님들에게- 제 6회 생명아카데미에 초대합니다 3 조진석 2003.10.09
511 영광에서 날라온 가을의 전설 1 서순환 2003.10.09
510 결혼소식 알려드립니다. 14 신동하 2003.10.08
509 [re] 강의 요청드립니다. 그루터기 2003.10.08
508 방문 (백승애 글) 손원초 2003.10.08
507 강의 요청드립니다. 전남청소년자원봉사센 2003.10.08
506 [re] 선생님 글을 찾고 있습니다. 박종필 2003.10.08
Board Pagination ‹ Prev 1 ...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