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원효대사의 극락왕생 염불 하나

원효대사가 말년(원효대사라는 그 유명한 이름을 버린 화작의 삶)에 친구인 사동(뱀 잡는 땅꾼)의 어머니 장례를 함께 치르면서, 사동이 어머니의 극락왕생 염불을 부탁하자,
“태어나지 말지어다, 죽는 것은 괴로움이다.
죽지 말지어다, 다시 태어나는 것은 괴로움이다.”
라는 간단한 게송을 읊었다.

이 염불(게송)을 듣고 사동이
“야, 이 먹물아. 말이 너무 많다. 좀 더 간단히 해봐”라고 하니,
원효대사는 “생사고生死苦”, 즉 “사는 것도 죽는 것도 괴로움이다”라고 했다.
사동은 이에 웃으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참자유(법륜 저, 정토출판)’에서 발췌-

참고)
저도 먹물이라고 느끼지만, 토를 조금 달아 보겠습니다.
몸을 받아 태어나고 죽는 영원불변하는 어떤 실체(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불변의 자아)가 있다고 하는 망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원효대사의 게송에서 말하는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는 불가능하겠지요.
원효대사의 게송은 사성제 중 첫번째인 고성제苦聖諦입니다.
고성제를 여실히 안다는 것은 생사해탈로 나아가는 기본입니다.

Board Pagination ‹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