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원효대사의 극락왕생 염불 하나

원효대사가 말년(원효대사라는 그 유명한 이름을 버린 화작의 삶)에 친구인 사동(뱀 잡는 땅꾼)의 어머니 장례를 함께 치르면서, 사동이 어머니의 극락왕생 염불을 부탁하자,
“태어나지 말지어다, 죽는 것은 괴로움이다.
죽지 말지어다, 다시 태어나는 것은 괴로움이다.”
라는 간단한 게송을 읊었다.

이 염불(게송)을 듣고 사동이
“야, 이 먹물아. 말이 너무 많다. 좀 더 간단히 해봐”라고 하니,
원효대사는 “생사고生死苦”, 즉 “사는 것도 죽는 것도 괴로움이다”라고 했다.
사동은 이에 웃으며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참자유(법륜 저, 정토출판)’에서 발췌-

참고)
저도 먹물이라고 느끼지만, 토를 조금 달아 보겠습니다.
몸을 받아 태어나고 죽는 영원불변하는 어떤 실체(독립적으로 존재하는 불변의 자아)가 있다고 하는 망상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원효대사의 게송에서 말하는 괴로움에서 벗어나기는 불가능하겠지요.
원효대사의 게송은 사성제 중 첫번째인 고성제苦聖諦입니다.
고성제를 여실히 안다는 것은 생사해탈로 나아가는 기본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45 그건 할말이 아니다. 소나무 2003.09.25
2844 9월 18일자 "왜냐면"의 "지하철에 만난 전근대" 장경태 2003.09.25
2843 아~~이런곳에 까지.... 배형호 2003.09.26
2842 안타깝다. 소나무 2003.09.28
2841 2만딸러? 좋다. 소나무 2003.09.28
2840 도시를 거닐며 - '반딧불'을 바라보며 레인메이커 2003.09.28
2839 면접 4 신복희 2003.09.28
2838 [re] 흥선 스님은.... 이승혁 2003.09.29
2837 '강원도의 힘' 안티조선 마라톤대회 열려 1 소나무 2003.09.30
2836 <번개> 10월 첫날 생일 번개 4 김지영 2003.09.30
2835 반전 평화에 대한 교수들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한다. 레인메이커 2003.10.01
2834 나보다 싱거운 한숨을 자주 쉬는 형에게.... 김민우 2003.10.01
2833 맨주먹 1 신복희 2003.10.02
2832 작은 실천의 행복^^ 이건일 2003.10.02
2831 독한 년 소나무 2003.10.03
2830 차영구 실장은 미국 대변인인가. 소나무 2003.10.03
2829 감나무를 보다가 3 웃는달 2003.10.03
2828 권정생의 눈물은 소나무 2003.10.04
2827 [re] 감나무를 보다가 3 임윤화 2003.10.04
2826 민주노동당 양천을 지구당 창당보고대회 및 후원회 임윤화 2003.10.06
Board Pagination ‹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