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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곳 밀양에도 겨울비가 내리고 있네요
연평도다 뭐다 해서 세상은 어수선 하기만 하고, 없는 사람들이 숨 쉴 공간은 점점 쪼그라 들고 있는거 같아 가슴이 답답해 지는 그런 12월입니다

먼저 그동안 우리 더불어숲 가족들과 나무님들 모두 안녕하신지 소식 궁금합니다
저는 아니 밀양 한솔이네는 그동안 너무나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얼굴도 자주 못내밀고 지난번 마지막 개인산방 걸음에도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제가 그동안 조금 바빴던 이유는 2-3년 전부터 이곳 밀양에서 뜻 있는 사람들과 함께 준비해 온 지역공동체 "너른마당"이 이번에 본격 출범하느라 그랬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동체라는 말이 들어가면 같이 밥 먹고 한 집에 사는 이상한 공동체(?)를 머릿속에 먼저 떠 올리지만, 대부분 아시겠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고 지역에서 자립과 자치, 그리고 생태적인 삶을 지향하면서 "뜻을 같이 모으는 일"입지요...

밀양 너른마당은 이제 시작단계라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지만 조합원 90여명이 약 7천만원 정도의 기금을 모아서 약 80평 정도 되는 너른마당 공간을 마련하였고, 이 공간안에서 생협, 아이들 놀이방, 텃밭, 글쓰기, 글읽기 등 예닐곱 정도의 소모임 활동을 꾸려 나가고 있는데 참 재미나게 놀고 있습니다 ^^

지난 7월 7일에 조합 창립총회를 열고난 후 이번 11월 20일에 공간 개소식을 하였는데, 지난 여름에 선생님이 적어 보내 주신 "너른마당" 글씨로 현판도 새겨 걸었고, 잘난 놈, 못난 놈 구분없이 한 그릇에 밥 퍼서 함께 먹어보자는 마음으로 작은 일부터 시작하여 대한민국의 변방 밀양에서 작은 풀꽃 하나 아름답게 피워보려고 함께 애쓰고 있습니다....

요즘 세상 돌아가는 모양을 보고 있노라면 나랏님이나 똑똑한 정치인들이 우리네 삶을 쓰다듬어 주기를 바라는 일은 접어야겠고 우리 못난 사람들이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지금 바로 서로 손을 잡고 작은일들을 생활속에서 하나하나 가꾸어 나가는것 말고는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오늘 18일 모두모임에서 얼굴 서로 마주보며 살아가는 이야기들 많이 나누며 인사드리겠습니다. 못난 놈들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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