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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녹색평론을 읽다가 4대강답사 333체험프로젝트를 알게 되었고, 1,29(토) 답사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333프로젝트란 버스 333대에 한 대당 30명 이상을 태우고 강의 가치를 직접 체험케 하는 시민 1만명 답사운동입니다. 이원영 교수님(수원대)이 주최가 되어 여러 분들의 후원으로 1만원의 회비를 내면 답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다음카페에서 자세한 내용을 아실 수 있습니다. http://cafe.daum.net/go4rivers

기대 이상으로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아침 일찍 출발하여 장장 15시간 동안 눈과 귀와 입이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낙동강의 맑은 강물을 직접 봐서 좋았고,  무엇이 어떻게 잘못됐는지 조목조목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마지막 남은 주막이라는 삼강주막과 용궁양조장에서 기가 막힌 막걸리를 마실 수 있어서 입마저 즐거웠습니다.  

이미 사라져버린 남한강 바위늪구비의 변해버린 모습과, 밤낮을 가리지 않고 각종 중장비차를 동원하여 강을 훼손하고 있는 낙동강 삽질현장을 직접 보고 나니 지금 내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가 조금은 선명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답사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낙동강 내성천의 고운 모래톱과 맑디맑은 강물이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제 몫으로 남은 희망과 책임을 안고 왔습니다.

답사는 시종일관 힘차고 재미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우리 자연과 도시 개발에 대해 연구해오신 선생님들의 소중한 체험담을 비롯하여 얼음을 깨며 신나게 놀던 개구쟁이 꼬마들과 어르신들이 권하시니 한 잔 하겠다는 넉살좋은 남학생은 물론 중학생 딸에게 이끌려 참여하게 되셨다는 40대 어머니와  내성천에 바지를 걷어올리시고 들어가셔서는 "사진 찍어" 하시며 노익장을 과시하시던 선생님들까지... 우리가 여기,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던 답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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