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일주일이 지나도록 더불어숲에 인사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간간이 생각만하고는 실행에 옮기기 못했습니다.
지역에서 또 시끌시끌한 일이 생겼기 때문이에요.
뉴스를 보셨겠지만, 신공항 문제를 두고 시장이 시민을
폭행하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났거든요.

사람들은 신영복 선생님의 밀양 방문이
우리들의 자랑이면서 너른마당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드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이야기들을 하고 있어요.

신영복 선생님의 강연을 처음들어본 분들이 많아서
그 말씀들은 아직도 우리의 이야기에서 복기되고 있답니다.

저도 선생님의 강연을 여러 경로로 듣고 했지만,
고향에서 들으니 새삼 새롭고,
마음에 새겨졌습니다.
선생님의 사상의 정수를 하루사이에
다 듣고 만 듯한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박차정 열사의 초라한 묘소를 보면서
그토록 훌륭하고 강인했던
우리 겨레의 정신적 스승이 되어야 할
어른에 대해 우리가 지금 대하는 모습이
또한 우리의 삶의 정확한 반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올해 밀양의 독립운동에 관한 공부를 한번
해보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두번씩이나 밀양까지 걸음해주셔서
저희들이 기운이 많이 북돋워졌습니다.
우정의 선물도 또한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이 드릴 것이 없어
죄송스러웠습니다.

다만, 우리의 시끌벅적한 열기만이라도
자랑삼아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먼 곳에 있지만, 이렇게 신영복 선생님으로
그리고 몇번의 만남에서 생긴 우정의 끈으로
이렇게 이어져 있다는 생각을 하니
훈훈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밀양 식구들을 대신하여
이계삼 올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1885 새 집이 다 지어진 줄도 모르고... 정용하 2003.03.06
1884 새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 1 레인메이커 2006.11.09
1883 상쾌한 강연 그리고 아쉬움 - 아직 모자란 마음까지는 어찌 할 수 없나봅니다 3 레인메이커 2003.05.13
1882 상방연대 4 박 명아 2007.02.25
1881 상견례- 후 8 박명아 2011.05.09
1880 상相에 대하여 김자년 2010.11.12
1879 상 받는 모범공무원 이재순 2010.09.08
1878 삼성전자 임원 한달월급 이억오천 권노갑 한끼 밥 삼십만원 1 육체노동자 2003.10.29
1877 삼성 관련 재미있는 가정과 예측 하나 1 조원배 2007.11.22
1876 삼보 님의 댓글에 대신하는 <후안 브로사>의 시 2 유천 2007.03.23
1875 삼랑진의 봄... 8 김인석 2010.04.06
1874 삼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그루터기 2003.08.26
1873 삼가 명복을 빕니다. 소나무 2003.10.19
187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7 장은석 2003.07.22
1871 삶이 힘들다고 하시는 분들에게 김자년 2011.11.07
1870 삶이 힘겨운 사람들, 보금자리 마저 불질러 (대자보) 이명옥 2004.02.12
1869 삶의 희망이 무엇인지 알려 주시길 바랍니다..... 2004.04.14
1868 삶을 그만 놓고 싶을때 3 소향 2011.01.13
1867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 갈 날들이 짧은 시간 5 박 명아 2006.12.04
1866 살아 있다는 것은 꿈틀대고 반응하는 것 3 박명아 2011.06.29
Board Pagination ‹ Prev 1 ...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