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옛적에 자연은 소위 아름다울 수 없었다.
수만 년간 자연은 한번도 아름답다고 느껴진 적이 없었다.
고대인들은 그 이미지를 모사해보려고 한 적조차 없었다.
그 권위, 그 자명함, 그 동물상, 천체적· 기상적· 식물적· 동물적 지배, 끝도 없는 모습 등이 미(美)라는 개념을 초월했다.
수도 없이 많은 도시들이 땅을 짓이겨 여유 공간은 모조리 건물과 도로로 뒤덮고 나서야 자연의 아름다움이 보였으니 비로소 그때 자연미를 깨달았다.
아름다운 것은 잃은 뒤에야 깨닫는다.
상실이 그 얼굴을 바꾸었다.

파스칼 키냐르의 <심연들>(문학과 지성사 2010)  '78장 장자의 새' 중에서

---------------------------------

어제 책을 읽다가 발견한 글입니다.
인간의 시선이 자연을 '무심하게'가 아니라, '간절하게' 바라보게 된 것 자체가    
우리가 자연을 그만큼 상실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주는군요.

빠르게 훼손되어 가고 있다는 낙동강 내성천 소식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
몇 가지 글을 소개합니다.

---------------------------------
친수구역특별법? 무소불위의 하천오염먹튀법  
[창비주간논평] 특별법을 날치기로 일사천리로 추진, 후손에 죄를 짓는 것
http://weekly.changbi.com/512  

만화 '강은 흘러야 한다'
http://cafe.daum.net/go4rivers/U1fO/5

이 아름다운생명의 강을 지킵시다 - 4대강사업의 진실을 알리는 문답식 설명
http://cafe.daum.net/go4rivers/U1fL/15


  1. 이런저런 생각들..

    Date2011.03.04 By김영재
    Read More
  2. 아름다운 것은 잃은 뒤에야 깨닫는다

    Date2011.03.06 By심은희
    Read More
  3. 김제동의 똑똑똑 - 신영복 성공회大 석좌교수

    Date2011.03.08 By나무에게
    Read More
  4. 3월 26일 행사 현황 및 개요 알림

    Date2011.03.10 By심은희
    Read More
  5. 8. 마음에게 말걸기

    Date2011.03.10 By좌경숙
    Read More
  6. 딴 짓거리

    Date2011.03.16 By박명아
    Read More
  7. 9. 타르코프스키는 이렇게 말했다.

    Date2011.03.17 By좌경숙
    Read More
  8. 답장

    Date2011.03.17 By박명아
    Read More
  9. 장경태선생 게시글 NO.2959를 봐주시오(내용무)

    Date2011.03.18 By장기두
    Read More
  10. 유하의 봄

    Date2011.03.19 By유연아
    Read More
  11. 10. 솔라리스 - 타르코프스키

    Date2011.03.19 By좌경숙
    Read More
  12. [re] 지금의 새내기와 30년 전의 새내기

    Date2011.03.21 By장기두
    Read More
  13. 서울 찍고 인천 그리고 홀로 남는 다는 것

    Date2011.03.19 By박명아
    Read More
  14. 오래 보아야 ~

    Date2011.03.24 By배기표
    Read More
  15. 너무도 비과학적인 원자력 발전소의 공포스런 진실

    Date2011.03.19 By장경태
    Read More
  16. [re] 여러 나무님들의 성원에 힘입어 자리 모두 찼습니다. ^^

    Date2011.03.24 By그루터기
    Read More
  17. 더불어숲 3월모임 '333프로젝트 4대강 답사' 참여자 안내

    Date2011.03.22 By그루터기
    Read More
  18. 더불어숲 3월 모임 세부 일정 소개(수정)

    Date2011.03.22 By심은희
    Read More
  19. 진호와 명선, 함께 여는 새 날

    Date2011.03.22 By조진호
    Read More
  20. 11. 최고의 나를 꺼내라.

    Date2011.03.24 By좌경숙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