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기쁘고 행복하게 계신다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정말 가서 선생님 강의 듣고 싶은데 솔직히 제가 그곳 까지는 운전할 기력이 없습니다.
저의 아들이 있는 인천에 가서도 당일은 돌아오지 못합니다.
다음날이 돼야 운전을 해서 돌아오지요.
아주 많이 기력이 쇠약해 졌어요.
아님, 너무 빨리 늙은 건지...하하
저의 서울 진입은 상계동까지 입니다.
백병원을 갔다와서도 다음날
하루는 쉬어야 합니다.
저에게 운전을 해줄 사람이 없으면
움직이기 힘듭니다.
딸이 운전을 해주었는데 조교를 하는 바람에
이제 딸의 도움을 받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반대하셨지요.
왕방산 가는 길.....
솔직히 말씀드려 그 길이 없었다면
전 대학원에 가지 않았을 겁니다.
산속으로 구비구비 도는 길을 가며 자연을 바라보며
차도 별로 없고 신호등도 없는 고적한 길을 갈 때가
제일 행복합니다.
그 행복으로 공부를 하는 거겠지요.
어쩌면 지난 4년을 버티게 해 준 것은 왕방산 길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일본학과의 교수님께서도 문창과 대학원 가는 것을
만류하셨지만 '나보단 낫겠지.' 란 생각에 등록 했습니다.
어찌되었건 교수라는 직함을 가지기까지 공부한 분事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