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닫는 자와 깨달은 자]
'깨닫는 자'와 '깨달은 자'라는 실체는 없지만, 다음 문답은 깨달음(또는 해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깨닫는 자'는 누구인가?
'깨닫는 자'는 '깨어 있는 자'이고, '알아차리는 자'이고, '아는 자'이며, 구체적으로는 '아는 마음'이다.
그러므로 '알아차리는 수행'이 없이는 깨달을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면 '깨달은 자'는 누구인가?
'깨달은 자'는 구체적으로 '깨달음의 지혜가 함께 하는 마음'이고, '집착하지 않는 마음'이며, '상카라(형성 담마)와 동일시하지 않는 마음', 즉 '형성되지 않은 마음'이다.
참고)
깨달음의 지혜는 담마(또는 연기緣起)를 보는 지혜이며, 존재의 특성(무상-변화, 고-불만족, 무아-나없음)을 깨닫고 집착에서 벗어나는 지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