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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뻤습니다.  낮익은 글보다 낮설은 글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저의 건망증이 그 원인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보다 더 큰 원인은 저의 건방이었나 봅니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의 글은 다 읽어보아서
그 내용을 다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생각의 방향을 잘못 잡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선생님의 새로운 글에 목말라서 헐떡이고 있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생님 글 속 깊이 ~~ 파고 들어가서
끊임없이 바다를 향해 흐르고 있는 맑고, 시원한 샘물을
길어올리는 노력을 하는게 옳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갇혀 있었다는 걸 깨닫고 떠올랐던 선생님 말씀이 있었습니다.
책<강의>에서 본 것 같아서 잠시 훑어보았는데 못찾아서 인터넷을 검색했습니다.

큰소리로 읽어보겠습니다.
  
  
<"아름다움의 어원은 알다(알만하다)이다.
오래 접하고 익숙하게 아는 것이 아름다운 것이다.

그런데 자본주의의 상품 미학은 모름다움을 추구한다.
미적 정서가 뒤집힌 것이다.

자본주의는 변화 그 자체에 탐닉하므로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 자기 정체성이 없이
모든 것이 외부로부터 온다. 따라서 인식과 정서마저 물들어 있다.">

못마땅한 눈초리로 바라보던 자본주의가
밖이 아니라 안에 있었음을 고백하며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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