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3차 희망버스 함께 가실 나무님께~

배기표입니다~

윤미연선배님이 계시는 구리에서 이번 3차 희망버스 참여하는데

여분의 자리가 있다고 합니다. (한 20석 내외)

더불어숲 나무님 중 함께가실 나무님께서는

댓글 달아주시고, 연락처 baekp@hanmail.net 로 전화번호 주시면 됩니다.

신청은 26일까지 받겠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다시 공지드리겠습니다.

***********************************

희망버스2를 보면서 떠 오른 추금 강위(1820-1884)의 한시 한 구절

長 城 無 救 敗  장성무구패
片 石 有 同 欽  편석유동흠
願 世 爲 君 者  원세위군자
勿 傷 匹 婦 心  물상필부심

만리장성은 패망을 구원하지 못했는데,
작은 돌(망부석)은 사람들 함께 흠모한다네.
세상의 군주들에게 바라노니,
평범한 아낙의 마음 아프게하지 말라.

이해하기 쉽게 산문처럼 풀어보면
진시황의 만리장성도(長城) 그의 멸망을 구원하진 못했지(無救敗)
하지만 맹강녀가 죽어 돌로 변했다는 그 작은 돌 하나를(片石)
우리들은 지금까지 함께 흠모하지(有同欽)
바라건대(願) 세상의 위정자들아(世爲君者)
이 평범한 여인의 마음에(匹婦心) 상처주지 마라(勿傷)

****
추금 강위가 자제군관으로 연행에 참여했을 때,
여정 중 만리장성의 시작인 산해관 (발해만 노룡두)에서 지은 시.
산해관에는 만리장성의 시작이며 맹강녀의 한 많은 맹강사당이 있는 곳입니다.
(맹강녀의 한 많은 죽음과 전설에 대한 이야기는 우이선생님의 {강의} 61~62면에
나와있습니다.)

이 시는 만리장성(진시황)과 망부석(맹강녀)의 극명한 대구를 통해 시를 전개한다.
진시황(황제, 권력)-만리장성(엄청난 규모, 권력 물리력) 그러나 결국 파멸
맹강녀(평범한 아낙, 모성)-망부석(소박하고 작은) 그러나 결국 사람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기억되는....


公권력이길 포기한 경찰들의 전경버스도, 명박산성도,
자신의 먼저 간 동료 김주익과 그리고 남겨진 아이들 용찬이 혜민이에 대한
미안함과 애정으로 그들과 함께 살고자한 "김진숙"의 모성을
막아내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성과 함께하고
그 모성을 지키려하는 평범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바램과 참여로
장성(長城)은 다시 허물어지고
우리들의 '모성'은 우리들의 땅으로 다시 무사히 내려오리라 믿습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85 33. 체면을 구기다. 5 좌경숙 2011.09.01
284 32. 구름 전문가를 찾습니다. 2 좌경숙 2011.08.25
283 31. 나의 플럭서스 21 좌경숙 2011.08.18
282 3. 급해서 이만 줄입니다 9 좌경숙 2011.02.03
281 2월에 나누는 축하 ^o^ 6 그루터기 2007.02.05
280 2월, 눈이 왔네요 2 김성숙 2008.02.26
279 2월 열린모임 도자기 1 이헌묵 2006.04.18
278 2월 새내기모임 후기~ 그루터기 2007.02.06
277 2월 강화도 역사기행 정산 14 그루터기 2007.02.13
276 2부 609호에서의 이야기 6 그루터기 2010.12.20
275 2만딸러? 좋다. 소나무 2003.09.28
274 29. 마라도 가파도 우도 4 좌경숙 2011.07.28
273 28살 고등학교 국어교사의 한마디 1 개망초 2006.07.14
272 28. 꿈을 물어 그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좌경숙 2011.07.21
271 27. 페르세포네의 겨울 8 좌경숙 2011.07.14
270 26일밤 광화문에 다녀온 소감 하나 4 조원배 2008.05.27
269 26일(오늘) 7시 광화문에서 만납시다.. 3 김세호 2004.06.26
268 26. 발로 쓴다. 5 좌경숙 2011.07.07
267 25. 지상에 숟가락 하나 329 좌경숙 2011.06.30
266 24. 세상이 창조될 때 위대한 정령은 ...... 9 좌경숙 2011.06.23
Board Pagination ‹ Prev 1 ...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