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2011.07.23 23:23

"신영복"을 읽고서.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매일 한두 차례 인터넷을 열 때마다 검색창에 적어보는 이름이 있습니다.

신영복, 김대호

신영복은 아시다시피 신영복 선생님이시고,
김대호는 엠비씨 신입사원입니다. ^^;

조금 전에 인터넷 검색창에 언제나 처럼 신영복을 입력했습니다.

한겨레신문 기사가 있더군요.

기사를 읽어내려가며 참 기분 좋았습니다. 설랬습니다.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기사를 다 읽고 나서  떠오른게 있습니다.
<집 그림> 어느 노 목수의 <집 그림>

선생님 글에 보면 나오지 않습니까?
주춧돌을 먼저 그려 놓은 뒤에
기둥, 도리 들보 서까래 지붕 순으로 그려 나가는 <집그림> 말입니다.

선생님의 강의도, 선생님의 인터뷰 기사도
역시 그 노 목수의 <집그림>을 닮아 있음을 느꼈습니다.

예전에 해주셨던 말씀들과 단단히 그리고 부드럽게 관계맺고 있는
새로운 말씀들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정도 느낀 거보면 저도 참 많이도 선생님을 읽고 있었나 봅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

이젠 저를 돌아봅니다.

나는 무엇을, 어디쯤을 그리고 있는가.

예전의 그림과 새로운 그림은
서로 아구가 잘 맞아 흔들림없이 견고한가?

아니면 누가 툭하고 건드리기만 해도
금이 가거나 주저앉거나 하는건 아닌가?

선생님을 읽으며, 저의 <집그림>을 점검해보게 되어 참 기쁩니다.

상상해 봅니다.

앞으로 저의 <집그림>
대한민국의 <집그림>
그리고 한반도 더 나아가 지구의 <집그림>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65 21세기 한민족의 통일역사 만들기 좋은벗들 2003.04.28
3064 21세기의 현대인들 똥돼지 2005.04.02
3063 22일(토) 함께읽기 한솥밥 - 소박한 밥상^^ 2 함께읽기 2003.11.21
3062 23. 생의 수레바퀴 5 좌경숙 2011.06.16
3061 23일(화) 저녁 인사동 번개 이승혁 2003.09.22
3060 24. 세상이 창조될 때 위대한 정령은 ...... 9 좌경숙 2011.06.23
3059 25. 지상에 숟가락 하나 329 좌경숙 2011.06.30
3058 26. 발로 쓴다. 5 좌경숙 2011.07.07
3057 26일(오늘) 7시 광화문에서 만납시다.. 3 김세호 2004.06.26
3056 26일밤 광화문에 다녀온 소감 하나 4 조원배 2008.05.27
3055 27. 페르세포네의 겨울 8 좌경숙 2011.07.14
3054 28. 꿈을 물어 그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보다 좌경숙 2011.07.21
3053 28살 고등학교 국어교사의 한마디 1 개망초 2006.07.14
3052 29. 마라도 가파도 우도 4 좌경숙 2011.07.28
3051 2만딸러? 좋다. 소나무 2003.09.28
3050 2부 609호에서의 이야기 6 그루터기 2010.12.20
3049 2월 강화도 역사기행 정산 14 그루터기 2007.02.13
3048 2월 새내기모임 후기~ 그루터기 2007.02.06
3047 2월 열린모임 도자기 1 이헌묵 2006.04.18
3046 2월, 눈이 왔네요 2 김성숙 2008.02.26
Board Pagination ‹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