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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11.09.19 09:17

월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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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교시 수업이 없는 날은 오전시간이 조금 한가롭습니다.

한가한 마음이 들어야 다른 것,. 글이라도 한번 써보고 싶은 마음이 일어나는

이 이치가 진리같습니다.



--------

추석 전에 반가운 전화를 받았습니다.



"글단풍을 코스모스로  만들어 주세요"



이 말을 수정해 주기위해 내가 해야할 많은 단어를 떠올리다가

방문을 해서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방물장수처럼 상자속에 그동안 만들었던 글단풍을 담아가지고 가서

말했습니다.

이 안에 있는 것 중에서 고르면 됩니다.

코스모스는 눌러지지가 않아서 재료로 쓸  수가 없는 꽃입니다..



그 분들은  한참이나 고르고 고르고 다시 고르고를 반복하더니...

두세장씩...사기로 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몇장씩 더 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그러면 상거래의  분위기가 사라질 것같아서

돈을  받은 뒤에 한장씩만 더 드렸습니다.




기분 좋은 돈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시는 얼마나 많은가

여기저기  기웃기웃..사람들을 찾아다니고

한번 보세요 슬그머니 내민다음...



그 사람 마음속에 이것은 누구 주고 싶고.  저것은 누구 주고 싶고..

이런 마음만 생기면 그날은 대박.


돌아오면서

기분좋게 한번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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