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댓글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Files


서신초등학교 축제에
아이들에게 말린 꽃을 보여주고 싶어서
글단풍 체험을 했습니다.

언제나 대박인 글단풍...

이번에도 교실이 왁자하고..
서로 기웃거리고  이게 뭐냐고 소리치다가..

와................(내가 좋아하는 탄성)



예뻐요...(대부분 이 대목에서 자신의 손바닥을 마주하며 다소곳이 쳐다봅니다)

그리고 바로  꽃을 손으로 만지려다가 저에게 혼나죠..


집게를 주면서 사용하게 하지만
사실은  손가락에 침을 발라 꽃잎에 대면 잘 붙어서 올라옵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감탄하는 학생들을 바라보는 이 즐거움...

나 이런 사람야..흠흠..

5학년 6학년 수학시간에 들어가서
수학을 잘하는 선생인 줄 알았는데..
어라.시도 외우고..
어라  글단풍 이거 뭐야!!!
왜이렇게 예쁜거야..!!!

지난 금요일.전주 서신초등학교에서 잠시 일었던 바람입니다.

이 바람을 위해 저는 걸어서 집과 학교를 다니면서 천변에 있는
토끼풀을 말리고..
강아지풀을 말리고..
기생초를 말리고..
가시여뀌를  멀리가서 따다 말리고
아파트단지에 피어있던 담을 넘어 기웃거리는 싸리나무 꽃을 말리고
개망초를 말리고

또 뭐가 없을까..기웃거리며 늘 땅만보고 걸었습니다.

그들이 다시 살아나....학생들 눈에 아름답게 비치고..
갖고 싶어 안달난 학생들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무사히..

기생초가 조금 부족했고
개망초는 만지고 싶어 못견딘  학생들의 손길에,
그만  부서져 버린 것들이 많었습니다.

----------
오늘 아침..
숲속의 소리에 올린 글단풍을 다시한번 죽..살펴봣습니다.
그리고 댓글을 쓰신 분들의 글도 다시 봤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어제는 커피집에서 그 집 끝나는 시간까지..친구들과 앉아
이런저런 이야길 했습니다.
글단풍 이야길하면 저의 얼굴엔 빙긋이 미소가  떠오릅니다.

탄성을 지르는 아이들의 모습....
예뻐서 가까이 다가가는 그 몸짓처럼 ...보기 좋은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글을 생각합니다...














  1. 임수길 님

    Date2006.12.24 By신복희
    Read More
  2. 일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열린 강좌 안내

    Date2005.04.19 By작은책
    Read More
  3. 일출

    Date2005.01.18 By김동영
    Read More
  4. 일제고사, 교육과학기술부를 생각하다

    Date2008.10.14 By정해찬
    Read More
  5. 일이 있어 모두 모임에 함께 할 수가 없습니다

    Date2011.12.13 By허필두
    Read More
  6. 일요일아침 글단풍 소개

    Date2010.04.11 By김성숙
    Read More
  7. 일요일, 글단풍소개합니다.

    Date2010.08.01 By김성숙
    Read More
  8. 일요일 아침,

    Date2011.07.31 By김성숙
    Read More
  9. 일요일 아침 (2011.10.16)

    Date2011.10.16 By김성숙
    Read More
  10. 일본의 청소년들에게 '한글'을 어떻게 소개하고 알려주면 좋을까요?

    Date2005.02.05 By레인메이커
    Read More
  11. 일본으로 떠나기 전 학부모님들께 띄운 편지

    Date2003.12.18 By레인메이커
    Read More
  12. 일본에 계신 고등학교 선생님께서 보내 주신 글

    Date2005.04.17 By레인메이커
    Read More
  13. 일급공무원

    Date2010.05.15 By안중찬
    Read More
  14. 일곱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치유와 소통캠프

    Date2009.01.03 By레인메이커
    Read More
  15. 인터넷 글 베끼기 하지 마십시요

    Date2006.10.14 By안영범
    Read More
  16. 인생의 참 스승님을 만나

    Date2003.04.14 By김유신
    Read More
  17. 인사드립니다.

    Date2006.07.11 By정준일
    Read More
  18. 인사드립니다.

    Date2010.05.17 By이승종
    Read More
  19. 인사동 번개모임 안내

    Date2003.08.22 By번개
    Read More
  20. 인사가 너무 너무 늦었네요.....

    Date2006.05.04 By박철화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