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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공부하러 간 친구가 딸아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딸아이는 캐나다 공립초등학교를 다녔지요.
어느 날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와 숙제를 하길래 들여다 봤더니.
누군가를 비판하는 4컷 만화를 그리더라는 겁니다.
그게 누구냐고 했더니, 캐나다 현 총리라고 하더랍니다.
초등학생에게도 사회를 비판적으로 보는 안목이 필요한 것이겠지요.

최근 언론 및 인터넷에서 서울 시장 재보궐 선거가 초미의 관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서울 중고등학교 교실은 딴 세상을 사는 듯 합니다.
교실에서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대해서 이야기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한 게 아닌가요?
교육이 생활과 멀어져 있는 것이 안타깝듯이,
교육이 오늘과 멀어져 있는 것이 안타까운 것 아닌가요?
사회 과목은 그저 민주주의에 관한 이론만 가르치는 데 그쳐야 하나요?
한 사회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사회 교과를 가르치면서,
하루에 신문 2개 이상을 꼼꼼히 읽는 것을 자신의 숙제로 여겼다고 하더라구요.
그건 교과로서의 사회를 현실 속에서 더욱 생생하게 가르치고 싶었기 때문이었겠지요.

서울 시장 재보궐 선거를 학교 수업에 활용했음을 트집 잡는다면,
사회 과목을 왜 배우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네요.
객관적 중립적 자세로 학생들을 가르쳐라, 하지만요...
이미 다른 삶을 살아온 두 후보의 약력을 말하는 순간, 학생들은 압니다.
두 후보의 차이를 차이로 말하는 것을 중립적이지 않다고 말한다면,
도대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미래를 위해 오늘을 저당잡힌 아이들...
오늘을 다루지 않는 교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몇 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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