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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복 교수님께

장마철입니다. 목마른 식물들은 노래하고 춤추고, 대지는 가쁜 숨 몰아쉬며 생명수를 벌컥벌컥 마셔댑니다.
교수님께서는 건강하신지 걱정이 됩니다.
저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장주섭 교사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저희들은 학교 현장에서 실천한 일들을 발표하는 참교육실천대회를 해마다 엽니다. 올해도 11월 24일 전남교육연수원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행사를 갖습니다.
4~5백여명이 모이는데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교사들이 많습니다. 특히 현 상황을 어떻게 보아야 하고, 또 극복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는 속에서 교수님의 말씀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들어서 부탁을 드려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다가, 가을 쯤이어서 가능하지도 않을까하여 부탁을 일단 드려보자고 글을 올립니다.
교수님께서 다른 약속이 없으시고, 건강이 허락되시면 저희 교사들에게 좋은 말씀 해주실 수 있으실는지요?

제 손전화는 010-5604-4192이고, 사무실 전화는 061-2814421입니다.
메일 주소는 jjsb0518@hanmail.net입니다.

교수님 안녕히 계십시오.

2012년 7월 17일

장주섭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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