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교수 "시민운동 철학 확립해야"
연합뉴스 2009.12.2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는 2일 "시민운동에 대한 신뢰를 높이려면 무엇보다 먼저 운동가들이 시민운동에 대한 철학 등을 확립해야 한다"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근본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2008 인천사회포럼조직위원회' 주최로 이날 한국방송통신대 인천지역대 7층에서 열린 2008 인천사회포럼 초청강연에서 "모든 사회운동의 궁극적 목표는 '인간의 삶'이며 인간적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인간의 사회성을 회복하는 것이 근본적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포럼에서는 신 교수의 강연에 이어 '인천 도시개발 과정의 주민참여와 갈등 해결 방안', '지방교육자치제도의 변화와 인천교육', '여성인권과 지역운동', '인천 아동복지 현황과 대책' 등을 주제로 한 토론이 이어졌다.
인천사회포럼은 1년에 1차례 인천지역의 시민사회운동을 정리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이며 이날 포럼에는 30여 개 단체가 참가했다.
<연합뉴스 - 김윤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