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이우학교에서 제작한 스티커 / 이미지=이우학교 ]
'아이들을 구하라' 신영복 선생 글씨 들어간 스티커
wikitree 2014-05-07 김종훈
대안생활공동체 '이우학교'에서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아이들을 구하라' 문구가 들어간 스티커를 제작해 무료로 배포했다. 스티커 속 글씨는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쓴 것이다.
'아이들을 구하라'는 중국 문학가 겸 사상가 루쉰이 저서 책 '우리는 어떻게 아버지 노릇을 할 것인가'에서 처음 사용한 말이며, 20세기 초 중국 근대 시기, 탐욕에 눈이 멀어 아이들을 위기에 빠뜨린 지도자를 꾸짖기 위해 쓰였다.
이 스티커와 관련해 이우학교 관계자는 '위키트리'와의 통화에서 "세월호 침몰의 절망에서 희망을 말하기 위해, 루쒼의 말처럼 아이들부터 우선 구해야 한다고 생각돼 스티커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