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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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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눈 덮인 부석사를 다녀왔습니다. 나무마다 하얗게 피어있는 눈꽃들을 보며 다가올 봄날에 대한 기대보다 추웠던 지난날의 기억들이 생각나 가슴 시렸습니다. 아직 봄날은 멀었구나...
근데 이 곳을 들어오는 순간, 제 마음속에 봄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소리가 들리네요. 이렇게 예쁘고 환하게 집을 꾸며주신 나무님들 정말 많이 수고하셨구요, 감사합니다.
맑고 신선한 바람이 가득한 새집 땜에 숲을 사모하는 마음이 더 깊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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