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재일 | 2015-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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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 한겨레신문. 조선일보 |
제19회 만해 평화대상에 알렉시스 더든 교수, 신영복·황병기·정현종씨 '문예대상'
한겨레신문 2015.07.06
왼쪽부터 알렉시스 더든(46) 교수, 신영복(74) 성공회대 석좌교수, 청전 스님(62)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자 승려였던 만해 한용운의 뜻을 기리는 올해 ‘만해 대상’에 미국 역사학자 알렉시스 더든(46), 신영복(74) 성공회대 석좌교수, 청전 스님(62) 등 6명이 5일 선정됐다.
만해축전추진위원회는 지난 5월 일본군 위안부 등에 대한 역사왜곡을 비판하는 역사학자들의 성명 발표를 주도한 더든 미국 코네티컷대 역사학 교수에게 ‘평화대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실천대상’에는 27년간 히말라야 오지 마을에서 빈민 구제 활동을 해온 청전 스님과 광주에서 발달장애인을 위한 그룹홈 활동을 해온 아일랜드 출신 천노엘 신부가 이끄는 무지개공동회가 공동수상자로 결정됐다. ‘문예대상’은 인간과 생명, 평화와 공존의 참뜻을 전달해온 교육자이자 저술가인 신 교수와 가야금 명인인 황병기(79) 이화여대 명예교수, 정현종(76) 시인이 공동수상한다. 시상식은 만해축전 기간 중인 12일 오후 2시 강원도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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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전 현대적 해석과 독특한 書體
[만해大賞 영예의 얼굴들] [문예賞] 신영복 석좌교수
조선일보 2015.07.06
2015 만해문예대상 수상자 신영복(74·사진)
성공회대 석좌교수는 동양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강의'와 '담론' 등 저서와 독특한 글씨체의 서예 작품으로 잘 알려졌다. 1968년 통혁당 사건으로 구속돼 20년간 수감 생활을 한 그는 "인간 이해에 있어서 감옥은 대학이었다"고 말한다. 경제학을 전공한 그가 동양 고전을 본격적으로 공부한 것도 수감 생활 하던 시절이다. 그는 '담론'에서 "읽는 것이 자유롭지 못할 때 한 권으로 오래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당연히 동양 고전을 선택하게 된다"며 '시경' '주역'을 읽고 또 읽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독서와 사색의 결과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1988) '강의'(2004) 그리고 최근작 '담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마침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선 7월 25일까지 신 교수의 대표적 서예 작품과 서화(書畵)를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전시엔 '더불어 숲' '더불어 함께' '함께 맞는 비' '讀三書' '서도(書道)의 관계론' 등 서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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