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나가다님과 같은 생각을 했던 사람입니다.
글의 색깔이 초록이라 흰바탕을 배경으로, 확연히 들어나고, 편한것은 좋은데, 글자의 크기가 필요 이상으로 커 오히려 거부감을 일으키는 점이 안타까웠습니다.
하고싶은 이야기를 강조하고 싶고, 좀더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시키고싶은 마음이 있는듯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저는 그런 사람에게 좀 거부감을 느끼는 편입니다.
사람의 고매한 인격이나, 넘치는 지성이나, 후덕한 덕등은 그저 보이는 것만으로 이미 절로 사방으로 넘쳐 흐르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받아들일 그릇이 가슴에 있는 사람은 소중히 가슴에 담을 테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그저 그 속을 허우적거리며 헤매고 다니겠지요.
내 생각을 다른 사람이 알아주길 바란다는 것이 나를 피곤하게 할때가 종종 있습디다.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스크롤하는 것이 좀 짜증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