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그리고 희망
저는 우이선생님의 글 중
'사랑'을 '함께 길을 걷는 것'으로 비유한 표현이 참 좋습니다.
지금 걷는 길이
비록 많은 사람이 걷지않는 아픔과 고통의 길일지라도
또 쉽게 '희망의 역'에 도달할 수 없는 비극의 길일지라도
함께 가기에 행복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루신은 길, 희망에 대하여 우리에게 이런 얘기를 들려 줍니다.
나는 생각하였다. 희망이란 원래부터 있다고 할 수도 있고
없다고 할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은 마치 땅위에 난 길과도 같은 것 아닐까
사실 길이란 원래부터 있는 것이 아니라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차차 생긴 것이다.(<<눌함>><고향>)
아마 루신이 들려주는 이 말은 <<맹자>>에서 나오는 다음 구절을 원용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산골 오솔길이란 한동안 사람들이 다니면 길이되는데.
잠시 동안이라도 다니지 않으면 풀들로 막혀버린다.(<<맹자>><진심 하>)
저는 루신과 맹자가 들려주는 얘기을 통해 우리가 '내일을 향해 내야할 길'에 대하여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길의 목표와 방향은 제가 감히 논할수 있는 주제가 아니지만, 적어도 길은
함께 많은 사람이 걸을 때,
꾸준하게 중단없이 걸을 때, 만들어 지는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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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는 <숲속의 소리>를 통해 그루터기들의 작은 생각들을 꾸준히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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