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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3.03.06 16:14

우연한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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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우연히 "더불어숲"이 책장에 꽂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끔 헌 책방을 어슬렁 거린 적은 있지만 분명 내가 구입한 책은 아닌 듯 하고
아내에게 물어봐도 결혼 하면서 가져온 것도 아니고...
"별이 날 반기고 이젠 별을 멀리하고 싶은데 너를 만나..." 라고 책장 넘겨에 있는
글을 보니 어찌 어찌 하여 나에게 까지 온 행운인 듯 합니다.
신영복님의 글을 처음 접하면서 가슴 한 구석의 풀리지 않은 매듭이 풀리는 듯한
속 시원함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더군요.
하여튼 전 적어도 오늘 하루는 운이 좋은 것 같습니다.
출근 후 부랴 부랴 이렇게 홈을 찾게 되었네요. ^.^
"더불어숲"을 마저 읽은 후에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인사만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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