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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지난 일요일 "대통령과 검사와의 대화"를 어떻게 보셨습니까?

토론이 본질을 벗어날 기미가 보이면 가닥을 잡아서 정리하거나, 분명하게 해야 할 얘기들은 거침없이 하거나, 원고를 보며 하는 얘기도 아닌데 어쩌면 저렇게 정치인 답지않게 정직하고 멋있는 얘기만 하는지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오늘 오마이뉴스 가판을 사서 다시 보아도 역시 맥락이 흐트러지지 않으며 원칙을 분명하게 얘기하는 모습에서 참으로 대통령다운 대통령을 처음으로 갖게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반면에 법정에도 서야하고, 이런 저런 수사자료를 검토하고 말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하는 그들이 논리가 궁하면 '너 우리집에 오지마' 하듯 언론에 보도된 대통령주변의 험담들을 들이대며 공격하다가, 논리적으로 궁색해지면 '아마추어'니 봐달라는 그들을 보면 저 놈들이 도대체 뭐 하는 놈들인가 싶었습니다.

특히 강금실 장관이 답하거나 얘기할라치면 우-하는 웅성거림과, 짧게 합시다 류의 말들을 여기저기서 날리는 걸 보면서, 저 놈들은 분명 검사출신도 아닌 더구나 여자이기 때문에 못받아들이겠다는 저급한 마초집단이 아닌가 싶습디다.

저와 연배들이 비슷한 그들의 오만함과 토론의 기본 원칙이나 예의도 없는 것을 보면서, '시험도사'들만 걸러서 검사로 임용하는 방식이 잘못되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년차가 간신히 넘었을 그들이 저러니 간부들의 마인드는 어떨까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 날 저녁 신림역의 우리 반 사람들 모두 하는 말이 어쩌면 그렇게 검사들이 바보같으냐고 한마디씩 합디다.

얘기가 길어졌는데, 노무현 게시판에 들어가니 다음과 같은 글이 있어 옮겨봅니다. 풍자가 너무 재치있어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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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제목  [검찰청 홈피에서]>특보< '검사스럽다' 새 단어에 대한 풀이.


글쓴이 (아이디)   바위처럼 (바위처럼) 날짜  2003-03-11 오후 11:28:25

IP Address  211.215.26.16 조회/추천  174/6



재밌네요.^^


>특보< '검사스럽다' 새 단어에 대한 풀이.

>오늘 국어 사전에 새로 추가된 단어입니다.<
검사(檢事)스럽다.(형)

1. 아부지에게 대드는 싸)가지 없는 자식을 빗댄 말.
2. 졸라 고생만 한다고 푸념하면서 정작 뒷구녕으로는 룸싸룽 구멍 찾는 사람을 일컫는 속어
3. 할 말 또하고 . 또하고...짜증날때까지 말하는 사람을 통털어 일컫는 말.
4. 제 것은 안주면서 남의 것은 빼앗기를 좋아하는 양아치의 새로운 준말.
5. 최루탄 먹어 가며 데모했다고 항변 하는...그러나 실제는 무서워서 한마디 말 못했던 사람들을 일컫는
말.
6. 일본을 동경하는 새이들을 일컫는 말.
7. 학번과 학벌을 들이대며 배우지 못한 사람들을 깎아 내리기 좋아 하는 인간들을 일컫는 말.

예제) 1. 오늘 졸라 검사스러운 놈을 만났다.
2. 모 대학의 박씨는 오늘 아버지에게 검사스럽게 대들다 대갈통 아작
났습니다.
3. 그 놈은 참 검사스러운 놈이야.
4. 아부하는 놈 치고 검사스러운 놈 없다.

**대박개그 둘**

'대통령과 검사와의 대화' 초압축 요약본.
검사1 : 인사위원회 해줘. 잉~~
노&강 : 그래.착하지.... 어떻게 해줄까? 해줄께..걱정마..응?
검사2 : 시러시러 인사위원회 해줘~~~앙~~
노&강 : 인사위원회 해줄께..어떻게 해줄까? 어떻게 해주면 좋을까?
검사3 : 몰라몰라.. 인사위원회 해줘~~~
노&강 : 어떻게 해달라는 거니? 해준다니깐...말을 해....응?
검사4 : 다 필요없어.. 인사위원회 해줘~~~~
노&강 : 말을 해야지..어떻게 해줄까?
검사5 : 해주지도 않으면서..노&강 시러... 인사위원회 해줘..
--;;
죄지으면 큰일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검찰 끌려가서 검사한테 내가 무죄란걸 어떻게 알아듣게 말을 할수
있을까?

**대박개그 셋**

제목:오늘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 취조중에 구타로 죽인것이 아니란것을...
- 룸싸롱에서 근무하는 접대부들에게 왕따를 당해야했던 이유도...
- 그 많은 사건 사고중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올 수 있었던 이유도..
- 정부가 바뀌어도 꾸준히 연명할 수 있었던 이유도...
답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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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던 말 또 하고~ 또하고~ 질릴만하면 또 하고~ 또 하고~ 달래보려해도~~
또하고~ 또하고~ 누가뭐라해도 또하고~ 또 하구~ 그만하라해도 상황파악
못하고 또 하고~ 또 하고~ 짜증내도 돌아가며 또 하고~ 또 하구~
그렇게 또 하구~ 또 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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