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이나 추웠던 12월의 첫 토요일 오후였습니다.
새로 함께 새긴 "더불어숲" 유니폼 상의를 입고 경기를 할 생각에 설레인 날이었습니다.
햇살이 따사로워서 그날 경기를 순조롭게 치루리라 예상했는데,
웬걸~ 바람은 차고 해는 구름속으로 들어갔는데,
3시가 되어도 보이는 얼굴은 너댓 밖에....
그러나 다행이도 4시까지 9명(?)이 모여서 우리팀 8명에
약수교회의 젊은 친구들 셋과 함께 공을 찾습니다.
후반엔 우리팀 11명으로 선수를 구성해서 시합을 했습니다.
매서운 남산자락 겨울바람을 무릅쓰고 경기를 끝낸 후,
어두운 운동장에서 장충고 오비팀(갈고리스)의 조영상 후배의 디카로 찰칵!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으니
상당히 비장한 느낌이 드네요^^
뒷줄 왼쪽부터
강태운,배석헌,남원직,조원배,이상원,이종헌
임윤화,이승혁,박재홍,배형호.
김철홍과 최연욱 그리고 이상원의 부인 신영숙님이 보이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