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13 한가위를 며칠 앞둔 비내리는 화요일 저녁,
인사동 <예나지나>에서의 번개에 귀한 나무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음에도,<숲속의 소리>에서 나누는 그의 글은
공간상의 먼 거리를 훌쩍 뛰어 넘어 오랜 벗을 만나는 듯 싶었습니다.
빼어난 글 못지않게 넉넉한 유머가 돋보이는 그는
파란만장했던 자신의 삶을 웃음으로 버무려 나누어 주었습니다.
둘째 아들 예준이 때문에 오랜 시간을 함께 할 순 없었지만,
반가운 만남의 기억은 그의 글을 더욱 기다리게 할 것입니다.
* 사진속에 이한창님이 누구인지 알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