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슴 따뜻하게 데워서 강릉으로 잘 왔답니다. 돌아와 사진 보면서 온기가 느껴져 봐도 봐도 그때의 소리가 귓전을 맴도는듯...
강릉 모임때도 그랬지만 이번 모임에서도 한울이를 안고 재우면서 잠들었다 선기씨의 목청 높이는 가락(동반자^^)에 귀가 번쩍^^ 어쩜 그리도 잘 알아 듣고 잠이 깨는지.
건너방으로 가고 싶은 맘 굴뚝 같으나 엄마의 책임이 무거운지라 아이를 도닥이며 잠을 청하려 애썻던 기억^^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 예복차림으로 학교에 계신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러 갔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 엘리베이터에서 우연히 만난 선생님~
그리고 더불어숲 나무님들과 처음 만난 것은 2000년에 한울이를 임신하고 7개월쯤 되어 미산 개인산방에서 즐겁게 여름의 한자락을 추억으로 만들기 시작하면서 부터 인것 같습니다. 훨씬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긴한데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그래선지 더불어숲 모임에만 가면 전 결혼한지 얼마 안 된 당시의 따끈한 신혼 느낌이 들곤 하는 착각에 빠지지요^^
"모두모임"에서의 감동을, 잘 찍진 못했지만 같이 나누고 싶어 부랴부랴 올립니다.
이번 모두모임은 서순환 선배님의 은혜로 정말 잘 다녀 왔답니다. 자상하고 따뜻한 서선배님...정말 고마웠습니다~
대관령을 오르면서 어느새 눈으로 쌓여 있어 즐거움에 셔터를 눌렀습니다. 서순환 선배님 운전하시느라 힘드셨지요^^ . 복잡한 도시 운전까지^^.....
선기씨와 저를 맺어주신 박영섭선배님의 사랑스런 반쪽^^. 장기자장에서 대단한 끼를 보여주었던 막내 박여민양과 함께~ ^^
↓생각주머니가 커질 수록 엄마의 머리도 점점 복잡해지게 만드는 우리 아들 한울입니다.
↓한울(6살)과 여민(5살)은 동상을 보고 따라하면서 바깥 나들이에 흠뻑 빠졌습니다.
↓숙소에 도착하고 여민과 한울이는 가지고 간 공으로 공놀이를 했지요. 봉선미 나무님께서 아이들과 호흡을 맞춰 주셨어요. 여민이는 골 세레모니를 하고 있어요.
↓이 즈음 연극을 준비하고 계신, 자못 진지한 모습의 나무님들^^
↓연출감독님의 설정에 모두들 방향을 잡은 듯~ 하지만 비장한 떨림이 느껴지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