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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면사무소에서는 일하다가 고개만 들면 창너머로 산이 보입니다.
진달래가 만개해 온통 붉었는데 오늘은 내리는 빗줄기 때문에
희미하기만 합니다.
벚꽃놀이 따로 갈 것 없이 길에 나서기만 하면 반기던 벚꽃이
오늘은 땅바닥에서 비를 맞고 있습니다.
깨어진 아스팔트 틈새로 얼굴 내민 보라빛 제비꽃도 고개 숙인 채
비에 젖습니다.
며칠동안 우리집 좁은 마당에 묘목이랑 꽃나무를 사다 심으며 앞으로 내가 가질
시골생활을 내다 보면서 즐거워했습니다.
뿌리째 뽑힌 서울생활도 마당에 꽃을 심으며 살다보면
보상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서울에서 만난 것이 선과 면과 벽이었다면 시골에서 만나는 것은
모두가 점입니다.
점은 선이 되기 전의 형태입니다.
점은 선보다는 따뜻했습니다.
그러나 점 안에 숨은 사랑과 미움까지 이해하려면
아직 한참은 걸릴 것 같습니다.
벌써 서울이 그립습니다.
서울서는 시골이 그립더니 여기 오니 또 서울이 그립습니다.
즐거워하다가 그리워하다가 하다가하다가......
시간을 보내노라면 단단한 시골 아줌마가 되겠지요.
내일 '함께읽기'에 갈 수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 소식 전합니다.
진달래가 만개해 온통 붉었는데 오늘은 내리는 빗줄기 때문에
희미하기만 합니다.
벚꽃놀이 따로 갈 것 없이 길에 나서기만 하면 반기던 벚꽃이
오늘은 땅바닥에서 비를 맞고 있습니다.
깨어진 아스팔트 틈새로 얼굴 내민 보라빛 제비꽃도 고개 숙인 채
비에 젖습니다.
며칠동안 우리집 좁은 마당에 묘목이랑 꽃나무를 사다 심으며 앞으로 내가 가질
시골생활을 내다 보면서 즐거워했습니다.
뿌리째 뽑힌 서울생활도 마당에 꽃을 심으며 살다보면
보상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서울에서 만난 것이 선과 면과 벽이었다면 시골에서 만나는 것은
모두가 점입니다.
점은 선이 되기 전의 형태입니다.
점은 선보다는 따뜻했습니다.
그러나 점 안에 숨은 사랑과 미움까지 이해하려면
아직 한참은 걸릴 것 같습니다.
벌써 서울이 그립습니다.
서울서는 시골이 그립더니 여기 오니 또 서울이 그립습니다.
즐거워하다가 그리워하다가 하다가하다가......
시간을 보내노라면 단단한 시골 아줌마가 되겠지요.
내일 '함께읽기'에 갈 수 있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 소식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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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는 죽었는데 외양간 고쳐 뭐 합니까요....!
Date2003.04.11 By박철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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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변덕
Date2003.04.11 By신복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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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의 죽음에 대한 전교조의 입장(펌)
Date2003.04.10 By권종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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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되는 거다
Date2003.04.10 By조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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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나는 자살한 교장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는다.
Date2003.04.10 By권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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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쓴 반전 소감문 및 편지
Date2003.04.09 By조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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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자살을 부추키는 악의 세력이 있다!!!
Date2003.04.09 By정연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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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 동행
Date2003.04.09 By김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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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 말
Date2003.04.09 By김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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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살한 교장의 죽음을 애도하지 않는다.
Date2003.04.08 By조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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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에서 바라본 풍경..
Date2003.04.08 Byseo jun s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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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Date2003.04.07 By면사무소 직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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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흥지역 일반노조가 세롭게........
Date2003.04.07 By최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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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양 비디오 파동과 <조선일보>김대중
Date2003.04.07 By김학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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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혼을 불사하더라도...
Date2003.04.06 By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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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전화번호를 잘 못 올렸네요 ^^
Date2003.04.03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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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번개모임 공지
Date2003.04.03 By심병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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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숲에서 "이라크 어린이에게 의약품을"에 참여하실 나무님은...
Date2003.04.02 By그루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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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2003.04.02 ByBruse Jeu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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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 뒷간
Date2003.04.02 By사람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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