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출장길에 선생님의 책을 읽었습니다. 한 5년전에 읽고 다시읽는 선생님과의 느낌의 만남이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습니다. 뉴욕의 마천루 아래에서도 당신의 글이 있어 평화로웠고 내 마음의 한 없는 기쁨을 맛 보았습니다. 어려웠던 시절 내가 그렇게도 고독했고 절망했던 시절에도 당신은 꿈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가지셨던 분이었습니다. 서점에서 다시 당신을 만나기 위해 또 다시 당신의 책 한권(더불어 숲)을 들었습니다. 이 가을 느낌과 감동으로 당신에게 다시 한번 다가갈 수 있는 순수한 영혼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