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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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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조그만 개척교회인 산 위의 마을 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영민 전도사입니다.(016-488-2057, ymnpeace@freechal.com)

밑에 많은 청탁과 부탁의 글들을 보며 또 한번의 결례가 되지 않을까하는 죄송스런 마음으로 조심스레 글을 올려봅니다.

'산 위의 마을 교회'는 3년전에 청년들이 주축이되어 세워진 개척교회입니다. 현재 30-40명 정도의 성도들이 모이고 있고 이중 대부분이 청년들이고 어르신들도 7명정도 함께 하고 계십니다.

얼마 전 저희는 감사하게도 새로운 장소를 빌려서 예배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3년동안 여러 사정으로 달지 못했던 교회 간판을 드디어 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교회 간판을 놓고 오랫동안 고심하던 차에 선생님의 글씨를 접하게 되었고 선생님의 글씨를 보는 순간 모두가 '바로 이거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떤 부탁을 드려야할지도 모를 정도로 죄송스런 마음이 있습니다.

선생님..
'산위의마을 교회' 간판을 선생님의 글씨를 사용해도 될런지 여쭙습니다. 허락하신다면 글씨를 조합해서라도 만들고 싶습니다. 아직 어디서 글씨를 구해 조합해야할지조차 모르고 있지만 말입니다.

혹시 제 글이 선생님께 결례가 되거나 폐를 끼치지 않았기만을 바랍니다.

늘 강건하시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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