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복기 posted Feb 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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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남짓 전에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 드디어 저에게도 존경하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분이 생겼었답니다.

'나무야 나무야', '더불어 숲' 선생님의 책이 출간될 때마다 기쁘고 즐거운 책읽기를 할 수 있어서 늘 감사했답니다.

어제 '강의'를 사서 읽고 있습니다.
오래전 사랑했던 옛 애인을 잊고지내다 다시 만난듯한 기쁨과 가슴벅참이 느껴집니다.

자꾸 생각이 없어지고 게을러져가는 제게..
웃음과 즐거움으로 책을 읽는 기쁨과 동시에 제 삶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하게 해주는 선생님의 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깊고 넓은 사색과 실천을 동시에 겸비하신 선생님의 가르침에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그런 세상이 되도록 함께 관계 맺으며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내내 건강하셔서 굳건히 서 계시길 바랍니다.
3월 19일에 전주 강연 오실 때 꼭 뵈러 가겠습니다. 빨리 그날이 오길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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