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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3.04.28 18:08

나무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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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운동을 열심히 하고 나면 그 다음날은 상쾌한 것 같다.
풍선 터트리기 종목이 있는지 알고 풍선 불어다 많은 연습을 했건만…
풍선은 구경도 못 했다.

난 왜 이리도 구기 종목엔 몸치 인줄 모르겠다. 몸치 임에도 불구하고
나무팀들이 잘해서 승리의 대열에 서게 되었다.
역시 실력보다는 줄을 잘 서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 했다.
남녀 혼합 축구에서는 공 두개로 축구를 했는데… 어찌나 정신이 없던지…
몸이 힘이 들었다는 것 보단 정신적 피로가 더 심한 것 같다.
너무나도 어수선해서 정신적 공황이 일어 났고
한참을 뛰다 보니 나중에는 내가 축구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공 3개로 했으면 볼만할 것 같다.

이번 체육대회의 나의 주요 관심사는 이승혁 선배의 행보였다.
지난번 어린나무 운동회 당시 풍선 터트리기에서 전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오랜 세월을 기다리며 기회를 보아 진정한 승부를 가리려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아침에 와서 팀 구성을 보니 승혁 선배와 같은 나무 편인 된 것을 보고선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진정한 승부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발 야구에서는 강약을 조절하고자 여자는 오른발로 남자들은 왼발로 공을 차기로 했다. 대부분이 오른발 잡이라서 그런지 남자들 역시 공을 차기가 용이 하지는 않았다. 근데 유난히도 승혁 선배는 오른발로 차는 것처럼 왼발로 공을 잘 도 찼다. 언제나 나의 주요 관심 대상이라서  유심히 살펴 본 결과 승혁 선배는 역시나 왼발   잡이었던 것이었다.
우리 편이라서 당시에는 묵과를 하였지만 지금까지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있어서 오늘에서야 비로서 양심선언을 하는 것이다.

뒤풀이가 끝난 후에는 노래방을 갔다.
몇 년 만에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니 가슴이 두근거렸다.
내가 제일 두려워하는 것이 춤추는 것 이었는데…
윤경이가 춤추라고 해서 몸이 더 굳어 버렸다.

주 성춘 & 배 기표 선배가 그러한 사람들 이었는지 전혀 상상도 못했다.
언제나 고상하고 학구파 인상을 심어주었던 선배들…

하지만 그러한 사람들 이었다니…  
흐  흐  흐 사람은 역시 시간이 지나봐야 아는 것 같다.

깍듯한 무대 매너와 생전 처음 본 화려하고도 희귀한 몸 동작들…
승룡이 군대 잘 가라고 준 차이나 복은 언제부턴가 화려한
무대 의상이 되어 여기 저기 나돌고…
청출어람의 자세로 열심히 배워야 할 선배님들이었다.
깍듯한 무대 매너는 신사의 기본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 더불어 숲 ” 이라는 공간이 되어 주신 牛耳 선생님과 선배님들… 나무님들한테 고맙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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