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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기 동정에 의한 주체성의 낭비를 타인의 동정 부족으로 돌리는 나약함

2.삶의 속도에 대한 일관을 놓치고서 외치는 그 게으름에의 아첨

3.말보다 투박한 행동의 위대함을 모르고 혀를 굴리는 만용

4.자신의 교조를 인정하지 못 하고 남의 무지를 탓하는 오만

5.소극적, 수음적인 자신의 성격을 차분함으로 오해하는 어리석음

6.타인의 아픔의 일부가 자기로 인하였음을 모른체하고 살려는 몰인정

7.자신을 추스리는 것으로 남을 추스려준다고 착각하는 멍청함

8.깊게 패여 있는 자신의 추한 주름을 삶의 여유라고 속이는 위선

9.스스로가 이미 좋은 사람이라고 여기며 반성할 줄 모르는 자위

10.어린이일 때 어른을, 어른이 되면 어린이를 탐내는 찌그러진 소유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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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5 한용운의 시를 읽으면서 떠오른 잡다한 생각 1 장경태 200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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