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난형난제(難兄難弟)라는 고사성어는 "양상군자(梁上君子)"라는 고사로 유명한

후한(後漢) 때의 진식(陳太丘)과 그의 아들인 진기(陳紀)와 진심(陳諶)의 일화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사촌간이 되는 진기의 아들과 진심의 아들이 서로 자기

아버지가 훌륭하다고 논쟁을 벌이다가 결말이 나지 않자, 할아버지인 진식(陳太丘)

에게 와서 판정을 내려줄 것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진식이 했던 대답이,

"원방(元方, 진기의 字)도 형 되기가 어렵고, 계방(季方, 진심의 字)도

동생 되기가 어렵다.(元方難爲兄 季方難爲弟)"([출전], {世說新語} [德行篇])

라는 것이 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난형난제"를 풀이하면서 사전에서는,

난형난제 : 누구를 형이라 아우라 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두 사물의 낫고 못함을 분간하기 어려움의 비유하는 말.

라고 풀이하는 데, 이것은 직역한 부분이 원문과는 조금은 틀린 해석입니다.

원문의 "難爲兄 難爲弟"을 풀어서 해석하면,

"동생이 너무 훌륭하기 때문에 형이 되는 것이 어렵고,

또 형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동생 노릇하기가 어렵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형이 낫다고, 동생이 낫다고 하기도 어렵다"가 아니라

"형 되기 어렵고, 동생 되기 어렵다"라는 뜻이 본래의 뜻입니다.

********

오늘은 숲지기를 하면서 가만히

요즘 나를 어렵게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주위에 나를 어렵게 하는 사람이 많은 것,

물론 힘들기도 하지만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불어숲에서 떠오르는 몇몇의 이름을 적었다가

당사자들이 부끄러워할까봐 다시 지웁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085 촛불이 첫번째 경계선을 마주하며 4 유천 2008.07.07
3084 촛불의 광화문 1 01 2008.06.18
3083 촛불을 밝히며 시린 손을 호호 불다가 4 레인메이커 2008.12.15
3082 촛불을 들자 임윤화 2008.05.16
3081 촛불아 모여라 권종현 2008.05.07
3080 촛불번개 한번 하죠? 6 김세호 2008.05.30
3079 촛불, 자동차살인 뺑소니 사건경위및 사후처리.. 7 한서 2008.07.27
3078 촛불 후기와 '아이들에게 선생님을 돌려주세요!' 레인메이커 2008.12.21
3077 촛불 집회 그리고 그 이후의 참가후기 1 한서 2008.05.31
3076 촛불 시위를 비롯해 사회수업을 어찌할까 헤아리며... 레인메이커 2008.06.01
3075 촛불 100일, 잔치는 끝난 걸까? 조원배 2008.08.11
3074 촘스키의 우려 솔방울 2003.03.10
3073 초청강연 2 화일권 2006.09.05
3072 초청 강연회- '독도 영유권과 중간수역' 조진석 2005.03.29
3071 초롱초롱한 눈빛들, 광화문은 '축제의 현장' (브레이크뉴스) 이명옥 2004.03.16
3070 초딩, 자전거 길을 만들다 1 레인메이커 2008.10.29
3069 초등학교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대응에 따른 수업을 모색하다가.. 레인메이커 2005.04.07
3068 초등교사로 어린이날을 맞으며.... 3 레인메이커 2010.05.05
3067 초등3학년 정상우의 6월 1일 일기 10 정한진 2008.06.02
3066 체육대회.. 8 윤수영 2007.05.13
Board Pagination ‹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