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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형난제(難兄難弟)라는 고사성어는 "양상군자(梁上君子)"라는 고사로 유명한

후한(後漢) 때의 진식(陳太丘)과 그의 아들인 진기(陳紀)와 진심(陳諶)의 일화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사촌간이 되는 진기의 아들과 진심의 아들이 서로 자기

아버지가 훌륭하다고 논쟁을 벌이다가 결말이 나지 않자, 할아버지인 진식(陳太丘)

에게 와서 판정을 내려줄 것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진식이 했던 대답이,

"원방(元方, 진기의 字)도 형 되기가 어렵고, 계방(季方, 진심의 字)도

동생 되기가 어렵다.(元方難爲兄 季方難爲弟)"([출전], {世說新語} [德行篇])

라는 것이 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난형난제"를 풀이하면서 사전에서는,

난형난제 : 누구를 형이라 아우라 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두 사물의 낫고 못함을 분간하기 어려움의 비유하는 말.

라고 풀이하는 데, 이것은 직역한 부분이 원문과는 조금은 틀린 해석입니다.

원문의 "難爲兄 難爲弟"을 풀어서 해석하면,

"동생이 너무 훌륭하기 때문에 형이 되는 것이 어렵고,

또 형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동생 노릇하기가 어렵다"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형이 낫다고, 동생이 낫다고 하기도 어렵다"가 아니라

"형 되기 어렵고, 동생 되기 어렵다"라는 뜻이 본래의 뜻입니다.

********

오늘은 숲지기를 하면서 가만히

요즘 나를 어렵게 하는 사람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주위에 나를 어렵게 하는 사람이 많은 것,

물론 힘들기도 하지만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불어숲에서 떠오르는 몇몇의 이름을 적었다가

당사자들이 부끄러워할까봐 다시 지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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