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후 1호선을 탔다
철도노조의 파업 때문에 객차안은 사람으로 기득차 빈틈이 없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탈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TV 에서본 차 1대에 몇명이나 탈수있을까 하는 게임이 생각 났다.
차안에서는 여기 저기 철도노조에 대한 비난이 터져 나왔다
그중에는 원색적인 비난들도 많았다
물론 당장 불편하고 힘드니까 그런 비난이 나올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파업을 하는 노동자에 대한 조그만 이해와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이 왜 파업을 했는지를 알아보고 그래도 문제가 있다면
비난을 해야 할것이다
어떤책에 나온 한 구절의 글이 생각 난다
앞을 못 보는 한 사 람 이
물 동 이 를 머 리 에 이 고
손 에 는 등 불 을 들 고 우 물 가 에 서 돌 아 오 고 있 었 다 .
그 때 그 와 마 주 친 사 람 이 그 에 게 말 했 다 .
" 정 말 이상한 사람 이 군 !
자 신 은 앞 도 보 지 못 하 면 서 등 은 왜 들 고 다 니 지 ? "
맹 인 이 대 답 했 다 .
" 당 신 이 나 와 부 딪 히 지 않 게 하 려 고 그 럽 니 다 .
이 등 불 은 나 를 위 하 는 것 이 아 니 라 당 신 을 위한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