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2003.07.02 17:04
아침 숲속에 놓여놓다
댓글 0
아침...새벽 숲속으로 들어왔다. 낮게 양지진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본다.
묵상자료와 수첩과 펜을 꺼낼생각도 앉고 그저 오두마니 앉아있다.
잡목숲에서 바쉬리릭 소리가 난다.
총총하게 늘인 눈으로 보니 작고 귀여운 새다. 아침부터 먹이를 찾아 바지런히 움직인다.
그러고 보니 이쪽 저쪽에서 새들의 의미모를 지저귐이 들린다.
모기 두마리에게 헌혈을 하고 모닝커피를 마시고 저쪽 파랗게 돋은 이끼를 보니 어린시절 방학때마다
아버지와 버섯따러 다녔던 것이 생각난다
새벽마다 "미하야 버섯따러가자" 하면 졸린눈을 비비며 일찍 일어나 오늘같은 새벽의 숲의 냄새와 분위기
를 마시며 자못 진지한 눈빛으로 청버섯 꾀꼬리버섯을 따러 다녔지...
비가 오는날은 가질못해 사뭇 섭한 맘까지 들었던 그 새벽의 기억을 오롯이 찾은 기쁨이 있다.
나에게 준것이 별로 없다며 친구들의 부모를 많이 부러워 했지만 지금생각하면
그런 소소한 기억들이 내 기억창고에서 발효가 되어 나라는 사람이 만들어진은 아닌가 생각된다.
가끔 작은 아이가 내 잊혀진 유년의 기억을 찾아주면 그렇게 반가웁고 기쁠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숲이 그걸 찾아주었다.
아침준비를 하려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자 귀엽고 앙증맞은 다람쥐가 이나무 저나무를
타고 다니는 묘기를 부리며 인사를 대신하다
묵상자료와 수첩과 펜을 꺼낼생각도 앉고 그저 오두마니 앉아있다.
잡목숲에서 바쉬리릭 소리가 난다.
총총하게 늘인 눈으로 보니 작고 귀여운 새다. 아침부터 먹이를 찾아 바지런히 움직인다.
그러고 보니 이쪽 저쪽에서 새들의 의미모를 지저귐이 들린다.
모기 두마리에게 헌혈을 하고 모닝커피를 마시고 저쪽 파랗게 돋은 이끼를 보니 어린시절 방학때마다
아버지와 버섯따러 다녔던 것이 생각난다
새벽마다 "미하야 버섯따러가자" 하면 졸린눈을 비비며 일찍 일어나 오늘같은 새벽의 숲의 냄새와 분위기
를 마시며 자못 진지한 눈빛으로 청버섯 꾀꼬리버섯을 따러 다녔지...
비가 오는날은 가질못해 사뭇 섭한 맘까지 들었던 그 새벽의 기억을 오롯이 찾은 기쁨이 있다.
나에게 준것이 별로 없다며 친구들의 부모를 많이 부러워 했지만 지금생각하면
그런 소소한 기억들이 내 기억창고에서 발효가 되어 나라는 사람이 만들어진은 아닌가 생각된다.
가끔 작은 아이가 내 잊혀진 유년의 기억을 찾아주면 그렇게 반가웁고 기쁠수가 없었는데 오늘은 숲이 그걸 찾아주었다.
아침준비를 하려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자 귀엽고 앙증맞은 다람쥐가 이나무 저나무를
타고 다니는 묘기를 부리며 인사를 대신하다
-
Read More
그럼요..지금도 사과가 예쁘게 달려 있지요..아직 작지만요..
Date2003.07.08 By이행순 -
Read More
아첨과 기회주의
Date2003.07.08 By육체노동자 -
Read More
아버지가 되었습니다.
Date2003.07.08 By조원배 -
Read More
그대 그릇은 천년을 살았으면 합니다
Date2003.07.08 By전혜련 -
Read More
짜투리웃음
Date2003.07.08 By짜투리 -
Read More
참 좋은 인연입니다
Date2003.07.07 By옹기나라 -
Read More
강릉에서의 이틀
Date2003.07.07 By배기표 -
Read More
어디에 올려야 할지 몰라서..^^;
Date2003.07.07 By남혜영 -
Read More
낙서
Date2003.07.06 By소나무 -
Read More
책과 나
Date2003.07.05 By장경태 -
Read More
홍세화 선생님 강연회를 듣고서
Date2003.07.05 By주중연 -
Read More
신영복 선생님의 글이 국어교과서에 실렸습니다.
Date2003.07.05 By카미 -
Read More
집단의식
Date2003.07.05 By소나무 -
Read More
얌냠... 강연회 기다려집니다.
Date2003.07.05 By김민우 -
Read More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Date2003.07.04 By미륵불 -
Read More
작은것이아름답다
Date2003.07.04 By한결같은마음으로 -
Read More
강릉 가실 분은...
Date2003.07.04 By배기표 -
Read More
예비모임 후기
Date2003.07.04 By배기표 -
Read More
아침 숲속에 놓여놓다
Date2003.07.02 By이미하 -
Read More
악랄한 까르푸자본을 나무님들께 고발합니다.
Date2003.07.02 By이명구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