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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3.07.04 13:07

예비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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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숲에서 예비모임을 함께 한 분은

김유신, 좌경숙, 김철홍, 김태원, 심은하
이승혁, 이계희, 김영일, 박영목, 배기표

이렇게 열 분이었습니다.

@예비모임 전반부

우선 효, 소성괘, 대성괘, 位, 應, 比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을 살펴보고

그 다음 글의 내용에 관한 생각을 나눴습니다.    

관계, 입장, 中, 접속, 소유 등에 대한 개념 정리 자체도 쉽지 않았지만

함께 얘기나누며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많은 얘기들이 오갔던 몇 가지 문제들을 적어보면,

1. 개인,자아(존재) 와 관계의 문제

역사적 과정을 통해 조금씩 조금씩 획득해 온 개인의 자유, 행복에 관한 생각과 관

계론은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가?

함께읽은 글에서는 "개인의 자유"가 극단적인 고립과 경쟁으로 인한

"관계의 부재"라는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언급되고 있는데- 본문의 표현을 빌면

더불어 살아가지 않을 수 있는 '자유'- 이 부분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우리는 역사를 통해 권력이 국가와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많이

'개인의 자유'를 억압해 왔는지 뼈저리게 경험했고, 그리고 지금도 다양한

형태로 권력에 의한 개인의 억압이 존재하는 상태에서, "합리적 개인주의"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지?(박노자 교수의 글 참조)  

먼저 존재론, 개인주의, 전체주의, 관계론 등의 개념을 비교하면서 이해할 것.

  
2. 70%의 자리
  
일과 자리의 구별할 것.

개인의 경우가 아니라 사회, 국가의 문제로 범위를 넓혀보면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가?

<<더불어숲>>에서 말씀하신 스웨덴 경우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것.


3. 中의 의미는 무엇인가?

글에서 中을 설명한 용어들을 살펴보면,

사람이 많은 자리/ 힘있는 자리/ 전체 국면을 주도하는 자리/

실천하는 자리/ 더불어 관계 맺는 자리/라고 했는데

과연 우리 사회에서 구체적으로 中에 해당하는 자리는 무엇인가?

그리고 中이 가장 많고, 전체국면을 주도하는 자리이긴 하지만 과연

먼저 실천하는 자리인가? 오히려 실천은 모순의 極點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닌지..


4. 所有, 접속(接續, access)의 개념

應을 접속의 개념이라고 했을 때, <<소유의 종말, The age of access>>에서의

접속과는 무엇이 다른가?

"位가 소유의 개념이라면 應은 접속의 개념"이라는 접속과 소유를 상대되는 개념이

라고 하였을때 과연 응과 위의 관계도 상대되는 개념으로 파악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응을 위의 상위개념으로 파악할 것인가?

***********


@예비모임 후반부

주역의 앞부분 얘기에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남은 뒷 부분을 어떻게 할 것인가...

참석해보신 분들은 익히 예비모임의 진지한 열정, 넘치는 학구열을

알고 계시겠지만 이날도 "역시" 였습니다.

우리는 만장일치로 공부를 접고 맥주를 사들고 선유도로 놀러갔습니다.

우리는 방금 읽은데로

공부 70% 정도하고 여유를 남겨두고,

주역괘 미제처럼 끝부분을 미완으로 남겼습니다.^^

남겨둔 그 30%는 여유는 비내리는 한강의 선유도 공원에서 채웠습니다.

아담한 정자에서 비오는 한강을 바라보며 마시는 맥주 한잔...

조금은 부족했지만, 그리고 아쉬웠지만 다음 8월을 기약했습니다.

다음 8월 예비모임에도 30% 여유를 남겨둔 나무님들과 함께하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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