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2003.07.11 13:27

사람이 소중하다.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진리와 사랑

  도로연수 갔다오다 건널목에서 술취한 사람을 만났어요.
자꾸 저에게 눈길을 돌리길래 빠른 걸음으로 건널목을 건넜는데 계속
저를 따라오는 거예요.
제가 있는 지역은 우범지역이라 괜히 겁을 먹은거 있죠.
팔뚝에는 담배불로 지진자국이 많더라고요.
얘기인즉 아버님께서 며칠전에 돌아가셨는데 눈물한방울도 안흘린 독한놈이라고
자신을 자책했어요. 하늘에 계신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달라고요.
자신은 불효자라고요.
인도에서 한참을 이야기한 그와 나는 어느새 친구가 되었어요.
누군가 이야기할 상대가 필요했나봐요.
그런데 저는 도망갈려고 했으니 사람을 두려워하는 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오고갔습니다.
저도 정신적으로 힘든 일들을 겪어보니 오늘일이 예사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참으로 나약하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의 구조가 참으로 신비롭기만 하고요.
사람이 굉장히 위대해보이지만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요.
더욱 더 사랑하면서 살아가야 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나무님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85 상견례- 후 8 박명아 2011.05.09
2984 영화 <쿵푸허슬>속 주거공간을 보다가..... 2 새벽별 2011.05.07
2983 TV보다가 떠오른 상상 1 새벽별 2011.05.05
2982 17. 조국 교수의 보노보 찬가 3 좌경숙 2011.05.05
2981 행복 핸들(happiness steering wheel) 류지형 2011.05.03
2980 고전읽기 모임 중에 떠올랐던 영화, <시네마 천국> 1 고전읽기 멤버 2011.05.03
2979 여자의 적은 여자 박명아 2011.05.01
2978 어떻게 해야 하나요? 5 익명 2011.04.30
2977 산다는 건 3 김은전 2011.04.30
2976 16. 난중일기 - 충무공 이순신 2 좌경숙 2011.04.28
2975 장하다 내고향 순천, 축하한다 '선동'아~ 5 정용하 2011.04.28
2974 진보의 연대, 명망가 중심 뛰어넘어야 - 선생님 인터뷰 14 나무에게 2011.04.27
2973 귀신에게 홀린 듯 멍한 상견례- 전 5 박명아 2011.04.22
2972 15. 유토피아 - 토마스 모어 6 좌경숙 2011.04.21
2971 2007년 신영복 선생님과 성공회대 교수들의 서예전시회 도록 갖고 계신분을 찾습니다. 1 장경태 2011.04.21
2970 금년에 서울시에서 연등행사를 3일씩이나 하는 이유 1 정화수 2011.04.21
2969 순천에서 띄우는 편지 9 나무하나 2011.04.19
2968 정의란 무엇인가? 3 고전읽기 후기 2011.04.19
2967 낮게 걸린 구름 1 오늘의 시 2011.04.19
2966 결혼 2 박명아 2011.04.19
Board Pagination ‹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