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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소리

2003.07.11 13:27

사람이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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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리와 사랑

  도로연수 갔다오다 건널목에서 술취한 사람을 만났어요.
자꾸 저에게 눈길을 돌리길래 빠른 걸음으로 건널목을 건넜는데 계속
저를 따라오는 거예요.
제가 있는 지역은 우범지역이라 괜히 겁을 먹은거 있죠.
팔뚝에는 담배불로 지진자국이 많더라고요.
얘기인즉 아버님께서 며칠전에 돌아가셨는데 눈물한방울도 안흘린 독한놈이라고
자신을 자책했어요. 하늘에 계신 아버님을 위해 기도해달라고요.
자신은 불효자라고요.
인도에서 한참을 이야기한 그와 나는 어느새 친구가 되었어요.
누군가 이야기할 상대가 필요했나봐요.
그런데 저는 도망갈려고 했으니 사람을 두려워하는 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오고갔습니다.
저도 정신적으로 힘든 일들을 겪어보니 오늘일이 예사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참으로 나약하고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의 구조가 참으로 신비롭기만 하고요.
사람이 굉장히 위대해보이지만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요.
더욱 더 사랑하면서 살아가야 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나무님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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