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상 게시판

청구회추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나무야
더불어숲
강의
변방을 찾아서
처음처럼
이미지 클릭하면 저서를 보실 수 있습니다.

숲속의소리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80년 대와 90년대 나의 가슴을 시리도록 아프게 한 일들은  역사의  정 중앙에서
들려 오던 열사들의 소식이 였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아니뜬눈으로 현장의 치열함 속에 살아 있었을 때도 들려 오던 열사들의 최후의 소식들,  늦봄 선생님이 목노아 부르던 열사의 이름들, 가슴을 많이 아프게 했었습니다.  열정적인 삶을 살려는 채찍으로 내게 다가왔습니다.

요즘도 늘 가슴에 멍이 지워지지 않네요.
생활고를 비관한 일가족 동반 자살
아침출근길에 듣는 소식, 거기에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들이 반듯이 있는것은 누구의 죄입니까?

두 아이는 먼져 던지고 막내는 가슴에 않고 투신 자살을 했다는 소식은 출근길 내내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자살의 이유는 생활비관이라고 합니다.
남편의 실직, 경재적 어려움, 신용 불량.
흥청망청 쓴것도 아니고 생활을 하기위해 생활비로 조금씩, 대출 받아 쓴 돈이 모여 3천만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7살, 6살, 2살 된 아이들이 죽어야 했던 이유라니. 정말 너무 합니다. 그 아이들의 어린 영혼은 어디가서 위로를 받아야 합니까.
위로는  받아 무엇하겠습니까?

아이의 약갑으로 이웃에서 만원씩 빌려가곤 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복도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새옷을 갈아 입히고 마지막으로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누군가 그가 그런 결단을 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의 이웃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웃에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서로에게 작은 정성만 보였다면 ...,
그것이 바로 더불어 함께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2965 신선생님 근황입니다. 1 그루터기 2011.04.19
2964 당신의 위대함에 만사모 2011.04.18
2963 새벽 그림 5 새벽별 2011.04.17
2962 무엇이 옳은지 갈피 잡기 어려운 생활 4 장경태 2011.04.16
2961 1 그루터기 2011.04.16
2960 땅에 넘어진 자 2 문득 2011.04.15
2959 좌선생님께서 권해주신 <마음에게 말 걸기>를 읽고 7 소흘 심 2011.04.15
2958 14. 열등생- 자끄 프레베르 1 좌경숙 2011.04.14
2957 이런 일도... 김성숙 2011.04.13
2956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를 읽고 있습니다. 7 고전읽기 멤버 2011.04.12
2955 파천황 노동꾼 2011.04.11
2954 친구야 다시 일어나라 2 청미래 2011.04.10
2953 두 번째 내기 *^^* 8 배기표 2011.04.08
2952 나의 대차대조표 6 박명아 2011.04.08
2951 오늘(4월7일) 오후 6시 50분 MBC 7일간의 기적 -신선생님 출연 2 뚝딱뚝딱 2011.04.07
2950 13. 정체성에게 말걸기 8 좌경숙 2011.04.07
2949 악성코드... 어떡하죠? 2 안중찬 2011.04.05
2948 12 - 에잍, 호랑이 철학 8 8 좌경숙 2011.04.03
2947 [re] SOS 동영상 및 4월 5월 4대강 답사 일정입니다 20 심은희 2011.03.28
2946 [re 인석선배님이 찍은 3월모임 사진 두 장 1 그루터기 2011.03.28
Board Pagination ‹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167 Next ›
/ 16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