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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년 대와 90년대 나의 가슴을 시리도록 아프게 한 일들은  역사의  정 중앙에서
들려 오던 열사들의 소식이 였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아니뜬눈으로 현장의 치열함 속에 살아 있었을 때도 들려 오던 열사들의 최후의 소식들,  늦봄 선생님이 목노아 부르던 열사의 이름들, 가슴을 많이 아프게 했었습니다.  열정적인 삶을 살려는 채찍으로 내게 다가왔습니다.

요즘도 늘 가슴에 멍이 지워지지 않네요.
생활고를 비관한 일가족 동반 자살
아침출근길에 듣는 소식, 거기에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들이 반듯이 있는것은 누구의 죄입니까?

두 아이는 먼져 던지고 막내는 가슴에 않고 투신 자살을 했다는 소식은 출근길 내내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자살의 이유는 생활비관이라고 합니다.
남편의 실직, 경재적 어려움, 신용 불량.
흥청망청 쓴것도 아니고 생활을 하기위해 생활비로 조금씩, 대출 받아 쓴 돈이 모여 3천만원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7살, 6살, 2살 된 아이들이 죽어야 했던 이유라니. 정말 너무 합니다. 그 아이들의 어린 영혼은 어디가서 위로를 받아야 합니까.
위로는  받아 무엇하겠습니까?

아이의 약갑으로 이웃에서 만원씩 빌려가곤 했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복도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새옷을 갈아 입히고 마지막으로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누군가 그가 그런 결단을 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었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의 이웃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웃에서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서로에게 작은 정성만 보였다면 ...,
그것이 바로 더불어 함께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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